사회공헌활동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든다, CJ의 농업상생 CSV 사례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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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든다, CJ의 농업상생 CSV 사례

최근 사회/경제뉴스를 보면 ‘CSV’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새로 나온 자동차 종류일까요? (앗, 죄송합니다. 썰렁한 농담을 ^^;) CSV는 Creating Shared Value의 약자이며, 우리말로는 ‘공유가치창출’이라고 한답니다…… 좋은 말 같긴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이렇게 새로운 개념이 손에 잘 잡히지 않을 경우엔 그와 비교되는 대상을 찾아 공통점, 차이점을 살펴보면 이해하기 더 쉽습니다. CSV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니 CSR과 한 번 비교해보죠. 원래 CSR은 환경, 인권, 소비자, 근로자,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기업의 사회책임을 말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이 중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CSR CSV 
기업의 고유 비즈니스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한 후 그 일부를 기부/자원봉사 등의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포인트와 비즈니스 기회를 결합시킴. 즉, 기업의 자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임.
기업의 재정상황이나 그룹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예산 변동이 심하므로 지속성 문제가 항상 뒤따름. CSV활동 자체가 수익 창출과 연결되기 때문에 예산의 구애를 받지 않음.
사회문제 해결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수 있음.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보다 가까움. 

예를 들어, CSV에는 빈곤국가의 영양실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격이 저렴한 식품 또는 향신료를 개발해 보급한다든가 유아사망률이 높은 국가를 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수리하기 쉬운 인큐베이터를 개발해 판매하는 사업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 개발하는 것도 CSV에 해당합니다.

위에서 비교표를 만들었습니다만, 단편적으로 둘 중 뭐가 더 좋다거나 훌륭하다고 판단할 순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까지는 어렵더라도 CSR로 접근해야 더 효과적인 사회 문제들이 있고요. CSR은 CSR대로 계속 진화 발전시켜 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기업이 사회와 공존하는 방법은 이토록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CSV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11월 그룹 창립60주년 기념식에서 CSV경영 본격 선언

▲ 2013년 11월 그룹 창립60주년 기념식에서 CSV경영 본격 선언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자신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수 있는 CSV모델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진행하고 있는데요. CJ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품&식품서비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생명공학 등 4대 사업 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CSV사업 중 오늘은 식품&식품서비스 분야에서 농가와의 상생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 CSV사업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CSV를 이해할 때 사례로 알아두셔도 좋고, CJ에서 이런 점들이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 의견을 주셔도 좋습니다.

CJ-KOICA 베트남 농업선진화 등 공동 CSV사업

저 멀리 베트남의 작은 마을 땀응언2 마을(닌투언성 닌선현 내 위치)에서는 지금 한국고추 농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이 고추는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이것만 보면 일반적인 ‘식품기업의 원료 해외 소싱’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 고추에는 조금 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CJ그룹의 CSV경영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CSV사업 MOU 체결식

CJ그룹은 KOICA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CSV 모델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13년 12월 베트남/인도네시아 CSV사업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농업선진화 및 자립역량 강화, 농산물 소싱, 문화 생태계 조성 사업인데 그 중 베트남에 대한 농업선진화와 농산물 소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죠.

현재 베트남 해당 지역에서는 한국 고추 7종이 시험 재배되고 있으며, CJ의 농업 전문가들이 수시로 농가를 방문하여 고추 종자 확보부터 재배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내기 방법과 퇴비 제조법, 농기구 사용법을 교육하고 관개용 수로를 연장하는 등 농업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 단계부터 협력하는 계약재배를 통해서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올라가면 마을 주민들의 소득이 향상되는 동시에 CJ는 좋은 품질의 원료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에 공유가치가 창출됩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CSV사업 MOU 체결식

▲ 이미지 출처 원본기사: 동아일보 - 한국고추 심는 베트남 벽촌 "이것이 우리 희망"

이 모델이 성공할 시 아시아의 중요한 소비국이자 생산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우리나라가 더욱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이 농가와 함께 하는 ‘즐거운 동행’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이 농가와 함께 하는 ‘즐거운 동행’

‘즐거운 동행’은 2011년 11월 CJ제일제당이 지역 유망 중소식품기업의 브랜드 육성 및 전국 유통을 지원하는 상생 브랜드로 시작되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금까지 두부, 장류, 김치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 상품개발부터 기획, 마케팅, 전국유통, 해외수출을 지원해 왔는데요. 해당 중소기업명이나 고유 브랜드를 유지하여 자체 브랜드 파워를 높이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즐거운 동행’은 이후 중소기업 분야에서 나아가 농민과의 동반성장으로 영역을 확대하였습니다. 일회성·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농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워주는 한편 CJ그룹의 식품&식품서비스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식자재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

예를들어, 다양한 가공식품 라인업을 갖춘 CJ제일제당과 식자재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농가 R&D지원, 계약재배, 일괄구매, 정가·수의 매매 등을 통해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외식사업을 하고 있는 CJ푸드빌은 한식 메뉴 개발과 한식 레스토랑 확장으로 우리 농산물 사용을 증대시키는 거죠.

산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한식을 제공하는 뷔페 레스토랑인 ‘계절밥상’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계절밥상’을 보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가 되실 거에요. 산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한식을 제공하는 뷔페 레스토랑인 ‘계절밥상’은 국내 농가의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신선한 제철 신메뉴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와의 상생계기를 마련하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CJ오쇼핑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1촌1명품’프로그램을, CJ E&M은 한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에 한식을 알리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방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식문화와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하는 CJ에게 농민은 매우 중요한동반성장의 파트너입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단순히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 경쟁력 제고, 국민 인식 제고를 통한 소비 저변 확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수익성 제고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에 기반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