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Vol.

BRIDGE TO REALIZATION

꿈으로 이어지는
브릿지를 만나다

꿈으로 이어지는 브릿지를 만나다

꿈을 현실로! 아마추어에게 주어진 단 한장의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의 주인공,
이규민 선수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대한민국 최초의 PGA TOUR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출전 자체가 영광인 꿈의 무대다.
그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THE CJ CUP @ NINE BRIDGES’를 기다리는 골프 팬들에게는 반가운 이름이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신성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규민이다.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이 확정되고 많은 분들이 응원과 축하의 인사를 보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난 7월에 열린 ‘JDX Championship presented by CJ오쇼핑 제28회 스포츠조선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우승으로 아마추어에게 주어진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출전을 확정한 두 번째 선수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고.
소감이 궁금하다.

처음에는 실감을 전혀 못했다. 아마추어인 내가 PGA 대회를 나갈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PGA 출전은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먼 미래의 꿈이었기 때문에 지금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대회 우승자에겐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이 주어진다는 것도 대회를 신청하고 나서 알았다. 그때도 ‘어떻게 아마추어가 PGA 대회를 나갈 수 있어?’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확정이 되는 순간은 지금 생각해도 꿈 같다. 그런데 그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주위에서도 정말 받은 축하를 받았다. 여전히 실감은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THE CJ CUP @ NINE BRIDGES,
꿈의 무대로 가는 연결 통로

THE CJ CUP @ NINE BRIDGES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얼마 전에 제주도로 연습 라운딩을 다녀왔다. 요즘은 오전에 학교 수업을 받고 바로 연습장으로 온다.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 샷을 많이 하지 않고 숏 게임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아프지 않았는데 올 해 들어 통증이 심해졌다. 부상은 가장 예민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연습장으로 와 고된 훈련을 하는 일과를 모든 열 여덟살이 겪진
않는다. 힘들진 않은가?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다는 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꿈을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찾았다. 좋아하는 것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힘들다고 멈출 순 없다.

골프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골프는 초등학교 3학년 겨울에 시작했다. 사촌 형이 프로 골프 선수인데 우연히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골프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형이 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그래서 아버지께 무작정 나도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부모님도 내가 그냥 취미로 한번 해보고 싶나 보다 정도로 생각하셨다. 골프를 배우면서 나와 잘 맞는 운동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즈음엔 이거 아님 안되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고 있었다. 그땐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편도 아니었다. 오히려 못하는 쪽에 가까웠지. 그런데 그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나도 골프로 우승하고 싶다는 꿈이 간절했다. 물론 그 꿈은 지금도 유효하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꿈을 향해 달리다 보면
꿈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어린 나이지만 골프를 해온 시간은 짧지 않다. 골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가장 기뻤던 순간을 말해달라.

가장 기뻤던 때는 당연히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이 확정됐을 때. 그 꿈의 무대에 내가 설 수 있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중학교 2~3학년 때다. 2년 연속 아깝게 상비군이 되지 못했다. 슬럼프까지는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잘 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괴로웠다. 나는 힘들거나 속상한 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당시엔 ‘나중엔 잘 될거야, 미래를 기약하자.’는 생각으로 눈 앞의 것들을 열심히 계속 해나갔다.

단어 선택이나 생각이 굉장히 어른스럽다. 차분한 성격이 느껴진다.

평소 친구들이랑 있을 땐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땐 차분해지려고 노력한다. 골프는 경기를 마칠 때까지 집념을 가지고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그게 샷에서 그대로 보인다. 스스로와의 싸움인 셈이다. 경기를 할 땐 내 스코어밖에 모른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한 샷에 충실해야 한다. 지난 7월에 우승했던 대회에서도 내가 처음부터 우승권이었던 것은 아니다. 마지막 세컨드샷을 마치고서 알았다. 우승하겠구나.

경기에 임하거나 연습을 할 때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순간들이 많을 테다.
그럴 때 어떤 생각을 하는가?

나는 호흡을 많이 한다. 그럼 붕 떠있고 흔들리는 마음이 가라앉는다. 위기 상황은 예상치 못할 때 찾아온다. 불안과 초조함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하면서 이겨낸다. 대회 중에도 내 차례가 아닐 땐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 가서 스트레칭을 많이 한다. 생각에 깊게 빠지지 않고 행동을 하려는 편이다.

평소 좋아하는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키. 스윙이 굉장히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하다. 나도 그런 스윙을 하고 싶지만 신체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최경주 프로님. 직접 뵌 적이 있는데 대선배님이신데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하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존경하는 선배이자 닮고 싶은 분이다. 김시우 프로님은 학교 선배인데 아직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 펀치샷을 굉장히 잘하시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이 세 분 모두 이번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출전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로의 꿈을 키우며 봐온 선배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설렌다. 함께 연습하는 친구들도 그걸 제일 부러워한다.

당신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실력과 인성 모두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마음을 잘 가다듬어 흔들리지 않는 겸손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 골프는 호흡이 긴 스포츠다. 페이스를 잃거나 무리한 공략을 하지 않되 중요한 순간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어야 한다. 평소의 나는 들뜨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동시에 승부사 기질도 가지고 있다. 균형을 맞춰나가는 일은 내 몫이다.

이번 THE CJ CUP @ NINE BRIDGES 대회를 참가하면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대한민국 최초의 PGA TOUR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출전 자체가 영광인 꿈의 무대다. 이건 나 같은 아마추어 선수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에게도 그럴 거다. 그런 의미에서 THE CJ CUP @ NINE BRIDGES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진짜 출발선에 서있는 기분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말 멋진 프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경험을 쌓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개인적으로는 멋진 아이언샷을 갤러리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제일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다.

지금 당신의 꿈은?

프로로 데뷔해 다시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출전하는 것이 새로운 꿈이다. PGA 투어도 꾸준히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일본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1차 목표다. 일본 골프는 한국과 비슷한데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한국보다 많다. 이번 THE CJ CUP @ NINE BRIDGES가 시작이다. 프로 무대에 서는 것은 오랜 시간 상상해온 간절한 꿈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굉장히 기쁘다. 언젠가는 마스터즈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 내가 선배들을 보고 꿈을 키웠듯 먼 훗날엔 내 모습이 꿈을 키워나가는 후배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11살의 꿈이었던 ‘골프 대회 우승’은 이미 이뤘다. 새로운 꿈을 또 다시 현실로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준비되었는가?

알고 있다. 늘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할 거다.

THE CJ CUP @ NINE BRIDGES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진짜 출발선에 서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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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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