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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다 K-Drama

YOUR STORY,
YOUR DRAMA

K-Drama 신드롬과 성공 요인

웰메이드 장르물, 새로운 형식의 판타지물, 리얼리티 로맨스물, 미드 같은 시리즈물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선보이는 K-Drama가 세계 각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선보이는 K-Drama는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다.

매일매일의 드라마?
시청자들의 일상을 잠식한 K-Drama

홍콩 지하철에 가면 지금 K-Drama의 가장 뜨거운 주역인 박보검, 서강준, 이동욱, 박해진 등이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소개하는 TV 채널 광고가 지하철 안에 빼곡히 들어와 있는 것. 특히,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tvN 드라마는
국내외에서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갔다.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인 21.6%를 기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깨비>가 마지막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을 22.1%로 달성하면서 그 엄청난
기록을 갱신했다. <도깨비>는 방영 초반부터 동남아시아와 미주 국가들에 수출되면서 커다란 화제를 낳았다. 특히 일본에는 회당
2억 3천만원에 팔리면서 다소 주춤했던 일본 내 한류 붐을 새롭게 촉발시키기도 했다.

새로운 신드롬, <도깨비>

패션과 로케이션 등으로 화제를 낳은 <도깨비>

새로운 멜로드라마의 형태를 알린 <또 오해영> 역시 홍콩, 대만,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이스라엘 지역에도
판매돼 K-Drama의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치즈인더트랩>, <혼술남녀>처럼 젊은이들의 고민과 일상을 담은
작품부터 <실종느와르 M>이나 <보이스>와 같은 장르물, <디어 마이 프렌즈>처럼 시니어들의 삶을 그린 작품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선보이는 tvN과 OCN 드라마는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다.
K-Drama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들의 일상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종합 선물 세트 K-Drama

누구에게나 ‘나만의 인생 드라마’ 한 편쯤은 있기 마련이다. 한번의 상영으로 묵직한 인상을 주는 영화와 달리 몇 달에 걸쳐 매일 매일 방영되는 드라마는
우리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드라마는 우리 삶과 매우 닮아 있기도 하다.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살아 숨쉬며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그들이 입는 것, 먹는 것, 듣는 것, 가는 곳은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다.

K-Drama에 열광하는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 역시 드라마에 나온 OST를 듣고 드라마 속 음식을 먹으며 주인공들이 입은 옷을 궁금해하며 그들의 공간을 여행한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K-Drama가 국경과 언어, 문화적 차이를 넘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것. K-Drama의 팬인 한 해외 시청자의 표현대로 “K-Drama는 스토리, 배우, 화면, 음악 다 좋다.” 이처럼 K-Drama를 이루는 패션, 음악, 푸드, 공간에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는 건 그와 같은 요소들이 등장인물의 감정과 정서에 영향을 주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식샤를 합시다2> 구대영(윤두준)과 백수지(서현진)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갖는 것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그들의 관계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음식이기 때문이며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공유)이 입는 옷에 열광하는 건 오랜 시간 살아온 도깨비의 세련됨과 어른스러움을 보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식샤를 합시다 2> 속
음식의 상징성

음식은 주인공들의 변화하는
관계를 드러내는 상징이었다.

  • <응답하라 1988> 에 등장한 상도동 밤골마을

    밤골마을의 밤골상회는 등장인물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응답하라 1988>의 인천 촬영지와 상도동 밤골마을 등이 화제가 되는 것
    역시 등장인물의 고민과 기억,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K-Drama는 음악,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되어, 세계 각국 사람들의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며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향유하고 소비할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만들어낸다.

    <식샤를 합시다>에 소개된 계절밥상이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동반 상승 효과를 얻었으며 <응답하라 1988>의 높은 시청률로 드라마에 나온 CJ 제일제당의 스팸이 마케팅 효과를 얻는 게 모두 그런 이유다.

  • 특히 드라마에 삽입된 OST는 주인공의 감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는 K-Culture 중 하나다.
    이는 <또 오해영> 속 벤의 ‘꿈처럼’, <도깨비> 속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찬열, 펀치(Punch)의
    ‘Stay With Me’, <응답하라 1988> 속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오혁의 ‘소녀’ 등 메가 히트곡이 탄생하게
    되는 배경이 된다. 엠넷 음원 차트 집계결과,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의 총 51일 가운데 25일간 <도깨비>
    OST 음원이 일간차트 1위에 등극할 정도로 <도깨비> OST는
    엠넷 음원차트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우리가 숨쉬는 모든 것을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CJ의 철학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속에 투영되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 OST

    OST는 K-Drama의 중요한
    인기 요소 중 하나다.

찬열, 펀치의 ‘Stay With Me’ MV

<도깨비> OST는 엠넷 음원차트를
도배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
K-Drama의 성공 요인

  • 영화 같은 장르물 <시그널>

    <시그널>은 웰메이드 K-Drama
    장르물의 대표적인 예다.

  • K-Drama가 이렇게 전세계적인 호응을 끌고 있는 이유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만듦새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의 배우들이 다양하게 활약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K-Drama는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 그리고 진화했다. 사전
    제작의 증가 추세는 K-Drama의 질적 성장을 가져오는 제작 환경의 주요한
    변화였다. 애절한 멜로물로 한류의 시작을 알린 K-Drama는 점차 그 영역과
    범위를 확대하면서 다종다양하게 변모해 왔다.

리얼리티 로맨스물
<또 오해영>

<또 오해영>은 새로운
리얼리티 로맨스물을
개척했다.

특히 tvN과 OCN은 ‘미드 같은 한국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낸 일등공신으로<시그널>, <나인>, <신의 퀴즈>,
<특수 사건 전담반 TEN>, <굿 와이프> 등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법의학물, 추리물, 법정물 등 웰메이드
장르물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 멜로드라마만 하더라도, <또 오해영>,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 말고 결혼> 등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바탕으로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얼리티 로맨스물과 <오 나의 귀신님>,<도깨비>
<인현 왕후의 남자> 등 판타지 로맨스물로 나뉘면서 새로운 장르적 흐름을 만들어냈다.

  • 사회 드라마 <미생>

    <미생>은 최근의 사회적 문제를 세밀하게 풀어냈다.

  • 새로운 시리즈물 <막돼먹은 영애씨>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을 더해가며
    진화해 온 시리즈물이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소재의 영미권 드라마가 판타지물을 스릴러나 호러, 오컬트 장르로 다루는데 반해 K-Drama는 좀 더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접근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로맨스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또한, 미국이나 영국 드라마처럼 <응답하라> 시리즈, 시즌 16를 앞둔 <막돼먹은 영애씨>와 같은
시리즈물을 기획, 시청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스스로 포맷화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한 K-Drama는 지금 이 시대의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드라마에 반영해 국내 및 해외 시청자들의 새로운 취향과 기호를 만족시켰다. 싱글족의 증가로 생긴 ‘혼술’, ‘혼밥’ 트렌드와 ‘먹방’ 트렌드를 반영한
<식샤를 합시다>와 <혼술남녀>, 취업 및 연애 등 젊은 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한 <치즈인더트랩>과 <처음이라서>, 사회 구조의 불평등 문제를
바라보는 <미생>,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응답하라> 시리즈 등 K-Drama는 우리 시대의 고민을 담는 바로미터로서의 역할과 시대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기능을 모두 해냈다. K-Drama에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이 문화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CJ만의 중요한 가치관이 녹아 있다.

이제, 우리는 드라마를 보는 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문화를 만들어낸다.

K-Drama에는 우리가 숨쉬는
모든 것을 문화로 만들어나간다는
CJ의 철학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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