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함께 그리는 봄! 서울발달장애인 사생대회

2019.05.13

임직원 봉사, 서로의 꿈을 나눈 특별한 만남

봄을 맞이해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러분의 봄은 어떤가요? 유독 날이 따뜻했던 지난 4월 23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발달장애인 사생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서울발달장애인 사생대회’는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인들의 대규모축제입니다.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바쁜 자신의 업무시간을 내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CJ임직원들, 예비 CJ인으로서 CJ의 봉사와 나눔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참여한 CJ꿈키움 아카데미 교육생, 그리고 손이 필요한 일이라면 항상 자리를 빛내주는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까지! 1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 날의 특별한 봄나들이,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웃으면서 대화중인 여성의 이미지


그림으로 가까워지다

오랜만에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활동에 참여자와 봉사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을 가리던 사람들도 봉사자들의 기분 좋은 미소에 이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번 사생대회의 주제는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의 봄, 나의 꿈’이었는데요, 이야기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제 꿈은 큐레이터가 되는 거예요. 사람들을 초대하고 전시를 소개하고 싶어요.

저는 가수가 될 거예요. 노래하는 걸 좋아하니까요!​

새하얀 도화지에 꿈을 그려 나가는 참가자들 사이로, 봉사자와 좋아하는 음악을 사이좋게 나누어 들으며 영감을 얻는 듯한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이어폰을 나눠끼고 노래를 들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참가자와 봉사자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한 이들에겐 평소 갈고닦았던 그림 실력으로 먼저 말을 걸어 보기도 합니다.

색연필을 들고 대화를 참가자를 바라보고 있는 봉사자

스케치북에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손

어휴, 은혜 씨(가명) 좋아한다는 고양이를 그리긴 했는데,
몸통을 어떻게 그리는지 모르겠네. 도와주시겠어요?

말 한마디 없이 앉아 있던 은혜 양은 귀여운 고양이 그림에 웃음을 띤 채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임직원들과 참가자들이 생각을 나누며 각자 좋아하는 색으로 하얀 스케치북을 채워갔습니다.

네일 아트부터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다채로운 문화체험

그림을 그리고 나니 축제의 장답게 활발해진 문화체험 부스들! 모두가 손을 맞잡고 구경에 나섰습니다.

사생대회를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

평소 거동이 불편해 야외에서의 활동이 더욱 소중한 분들도 있었는데요.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부터 조명 만들기, 네일 아트 등 자원봉사자들과 손을 잡고 여기저기 다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더욱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 순간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많은 참가자들이 폴라로이드 사진 부스 앞에 줄을 섰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찍은 사진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사진 속 웃음처럼 사생대회에 참여한 모두에게 이 순간이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