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슈에 목마르다면? 그녀들이 던지는 ‘뜨거운 사이다’를 주목하라!

공유하기

2034 여자들을 위한 채널, 온스타일이 달라졌습니다. ‘겟잇뷰티’, ‘프로젝트 런웨이’, ‘스타일 로그’ 등 패션과 뷰티를 선도하던 장르
채널에서 ‘나답게 나로서기’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밀레니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타깃 채널로 변신한 것인데요. 여성, 청춘 세대와의
진솔한 교류와 공감대를 담은 색다른 프로그램까지 선보인 온스타일 개편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성의 시각으로 시사 이슈를 다루는 토크쇼 ‘뜨거운 사이다’는 전원 여성 출연진으로 꾸려진 전례 없는 구성으로 8월 3일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관심과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할많하당(할 말이 많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 콘셉트로 진정한 ‘사이다’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뜨거운 사이다’. 이런 새로운 도전에 출사표를 던진 문신애 PD를 리포터 개성댁이
만났습니다.


- 첫 방송부터 대박! 뜨거운 이슈를 더욱 뜨겁게!

SNS와 인터넷이 ‘뜨거운 사이다’로 연일 화제다. TV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여성 시사 토크쇼 포맷과 말 잘하기로 소문난 6명의 여성 출연진은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지난 8월 3일 첫 방송 후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과연 세간에 주목을
받으며 핫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뜨거운 사이다’의 매력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맡고있는 문신애 PD에게 직접 물었다.

“아이템 자체가 차별점 아닐까요?”

평소 시사에 관심이 많았던 문신애 PD. 하지만 ’겟잇뷰티’, ‘스타일 로그’, ‘스타일 라이브’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온스타일 대표 패션,
뷰티 프로그램을 맡아온 그녀에게 시사 토크쇼는 신선한 도전이었다. 사회에 대해 더 크게 눈을 뜨고, 더 크게 목소리를 내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여성의 시선, 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 문신애 PD는 정치와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진솔한 목소리와 시각을 대변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고 싶었다.


▲ 프로그램 방향성을 위해 작가와 제작진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뜨거운 사이다'팀

“잘 차려입은 여성들이 물 한 잔 놓고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이미지를 봤어요. 특별할 것 없는 사진 한 장이었지만, 2017년 대한민국의 TV 속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생각이 들었죠.”

멋지고 당당한 여성들이 모여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는 ‘one&only 테이블’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뜨거운 사이다’. 방송이
시작하기 전부터 전원 여성으로 꾸려진 출연진과 또 그녀들이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접근한다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소재 또한 남달랐다. 첫 방송부터 ‘씨가 마른 여성 예능’, ‘정치판과 아이돌의 뒤바뀐 팬덤 문화’, 문제적 인물 코너엔 사진작가 로타가 게스트로 등장하기까지. 핫하디 핫한, 그리고 일반 시사 토크쇼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는 시청자들의 어딘가 모를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되었다.


- 여성의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로 전하다

‘뜨거운 사이다’ 스튜디오에서 만난 문신애 PD는 당일 진행할 녹화 준비로 분주했다. 프로그램이 시작해 자리 잡은 지 이제 한 달,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이지만 흔쾌히 인터뷰에 응하며, 스튜디오까지 직접 공개해 주었다.

TV에서 보던 스튜디오를 직접 두 눈으로 보니 아주 신기방기. 녹화 시작을 알리며 출연진들이 하나둘씩 스튜디오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개그맨 김숙(어머, 숙크러쉬! 팬이에요홍~)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혜진을 주축으로 CEO이자 컬럼리스트 이여영, 변호사 김지예,
기자 이지혜, 스페셜 MC로 참석한 작곡가 김이나 까지. 다시 보아도 참 신선한 조합의 여섯 패널이었다.

▲ 녹화가 시작하자마자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는 6명의 핫한 그녀들!

문신애 PD는 여성들의 다양한 시선을 프로그램에 담고자 출연진 섭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개그맨, 아나운서, 변호사 등 출연진
직업군의 스펙트럼을 넓힌 것. 무엇보다 각자의 분야(직업)에서 ‘할 말이 있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뜨거운 사이다의 슬로건)’가
가능한지에 대한 기준도 출연자 선정에 한몫했다.

“특히 김숙 씨는 우리 프로그램의 지향점과 예능적 완성도를 위해 무조건 섭외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획안 전달 후 김숙 씨에게
바로 긍정적인 피드백이 와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향후 스페셜 MC 등의 시스템을 통해 더욱 다양한 패널을 섭외할
계획입니다.”


이날 녹화의 첫 주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횡포’에 대한 이슈였다. 제작진이 준비한 대본에는 그 날의 주제와 전체적인 흐름,
관련된 객관적인 자료와 테이터 정도. 나누는 사례들과 의견은 출연자들의 실제 경험담과 직접 해온 조사 등을 통해 나오는 리얼 담화다. 이슈 하나를 마무리할 때마다 가지는 ‘사이다 한마디’는 녹화 전 출연진이 진지하게 생각해오기까지…!

“보셨다시피 현장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뜨겁고 또 시원합니다. 방송에 나갈땐 심의상 꽤 많은 멘트들이 편집될 수밖에 없다는 게
가장 아쉬워요.(웃음) 출연진 또한 제작진 만큼이나 이런 부분을 아쉬워하는데요. 따로 인터넷 라디오를 개설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예요.”


▲ (왼쪽부터) 기사 이지혜, CEO이자 컬럼리스트 이여영, 개그맨 김숙

▲ (왼쪽부터) 방송인 박혜진, 변호사 김지예, 작곡가 김이나

출연진들의 이런 적극적인 참여는 ‘뜨거운 사이다’를 더욱 차별화된 토크쇼로 만든다. 1회당 녹화는 6시간, 출연자들은 한 소재당 2시간 정도의 열띤 토론을 펼친다. 2시간 동안 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현장에선 정말 끊임없는 이야기와
출연자들의 각기 다른 다양한 의견이 오간다. 그러다 보니 녹화가 들어가면 제작진의 개입은 없다. 아니 개입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뜨겁다는 말이 맞겠다.


- 한 주간의 최신 이슈, 그 열기가 식기 전에

“얼마 전 다뤘던 ‘독성 생리대 파문’에 대한 토론은 ‘뜨거운 사이다’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준 편 같아요. 저희는 생리대를 직접
사용하는 여성들의 시선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다룰 수 있었는데요. 아마 이러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토크쇼는 ‘뜨거운 사이다’가
유일하지 아닐까 싶어요.”


가장 뜨거운 최신 이슈를 누구보다 시원하게 파헤친다는 의미를 담은 ‘뜨거운 사이다’. 소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카테고리에
제한을 두지 않되, 무엇보다도 시의성 있는 이슈를 택한다. 그 안에서도 그동안 남들이 하지 않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최근 떠오른 젠더 이슈를 포함한 인권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문신애 PD는 대부분 격주로
이뤄지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주 1회 녹화를 택했다. 이슈의 열기가 식기 전에 시청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다.

“출연했던 게스트 중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목소리를 낸 이은의 변호사가 기억에 남아요. ‘예민함은 건강한 용기’라는 멘트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게스트 코너인 ‘문제적 인물’은 우리 사회에 불편한 혹은 용기 있는 주제들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을 섭외한다. 여성들이 모여 이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구나 하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문신애 PD. 과학부터 정치, 군사적인 이슈까지, 여성 문제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를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 뜨겁고 속 시원한 수다가 필요해? 뜨거운 사이다로 채널 고정!

방송 후 가장 이슈가 된 곳은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였다. 그동안 인터넷상, 특히 여성들이 주축으로 있는 커뮤니티에서만
이루어지던 담론들이 TV라는 매체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신선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이성 간의 갈등이나 편견 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관심에 문신애 PD는 부담감보단 책임감이 더욱 느껴진다며 ‘뜨거운 사이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전했다.


“시청자분들이 주시는 다양한 피드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만큼 ‘뜨거운 사이다’가 앞으로 더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청자분들 각자가 ‘뜨거운 사이다’ MC가 되어 저희가 던지는 뜨거운 이슈들을 주변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영화는 보고 난 후 누군가와 그 영화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뜨거운 사이다’ 또한 사회의
문제와 이슈를 던지는 단순한 시사 토크쇼가 아닌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동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토크쇼가 되길
기대해 본다. 오는 목요일 저녁 9시 30분.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무의미하게 TV 채널만 돌리고 있다면 온스타일에 채널 고정, 때론 뜨겁고 때론 속 시원한 그녀들의 의미 있는 수다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