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CJ오쇼핑 특강 – 꿈키움창의학교 패션부문의 ‘우연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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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4일 우리는 멘토, 멘티 너나 할 것 없이 토요일 아침부터 다들 들뜬 모습으로 사당역 앞에 모여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다들 현장체험학습을 가기 전 초등학생처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행복한 얼굴이었다. 약속된 시간에 맞춰 모두 셔틀버스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CJ오쇼핑 사옥’에 도착했다.

CJ오쇼핑 사옥에 도착한 <꿈키움창의학교> 패션부문 참여한 모습

CJ오쇼핑 사옥에 도착한 <꿈키움창의학교> 패션부문 참여한 모습

“패션과 관련된 직업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디자이너가 다 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은 또 어떤 꿈을 만날지 기대가 돼요.”

이번 특강은 CJ오쇼핑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홈쇼핑 PD님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었다. 강의실에 학교별 멘토들과 멘티들이 모여 앉아서 첫 번째 '우연한'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수와 함께 마이크를 잡으신 분은 '생활의 달인'등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만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오신 프로중의 프로, PD 경력 16년차 노지호 PD님이셨다.

강의 중이신 노지호 PD님

"반가워요, 나는 소통하는 사람이에요."
노지호 PD님은 PD라는 거창한 말로 소개를 시작하기보다는 '방송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소통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강의를 시작하셨다.

‘우연한 기회’
노지호 PD님의 특강은 ‘우연’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었다. 건축을 전공하셨던 PD님은 전공을 살려,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건축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학교 선배의 권유로 참여하게 된 방송 현장 아르바이트를 하신 후 ‘PD가 되고 싶다’ 라고 결심하셨다고 한다. 특강이 끝난 후 인터뷰에 응해주신 PD님은 꿈 키움 창의 학교 패션 부문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들이 있다고 하셨다.

노지호 PD님

“무엇이든 하고 싶은 걸 도전해보고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해요. 꿈은 도전정신이랑 비례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많은 경험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결국, 우연한 기회들을 필연적으로 바꾸는 데에는 도전정신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이지 않을까?

노지호 PD님의 특강이 끝나고 이도윤 PD님과 함께 CJ오쇼핑 사옥 투어가 진행되었다. 특강 전날 편집으로 밤을 새우셨다는 이도윤 PD님은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기 위해 사옥 내부를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스튜디오에는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로 가득했다. 빨간 ‘ON AIR’ 불빛들로 가득한 스튜디오를 지나칠 때면 방송에 방해가 될까 숨죽여 감탄하며 지나갔다. 하지만 침묵 속에서도 다양한 크기로 토끼 눈을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표정은 그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어 보였다. 투어의 마지막 즈음에 감사하게도 우리는 실제 홈쇼핑 생방송이 한창인 스튜디오에도 들어가 볼 수 있었다. 패션을 좋아하고, 꿈을 찾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오늘의 경험이 얼마나 꿈의 시야를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이도윤 PD님

“꿈은 저를 더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그러니까 꿈을 꾸었던 그 초심을 잃으면 안 돼요. 꿈이 없었으면 여기에 저는 없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꿈 키움 창의 학교 멘티들의 꿈을 응원하는 이도윤 PD님의 말씀으로 CJ오쇼핑 투어는 마무리되었다.

Smile Box Project (스마일박스 프로젝트)
오 쇼핑 특강을 모두 마치고, 다시 강의실로 돌아온 아이들 앞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티셔츠들이 놓여있었다. 꿈 키움 창의 학교 패션 부문 멘토, 멘티들이 재능을 살려서 디자인한 옷들을 베트남 땀응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이다. ‘Smile Box Project’는 CJ 나눔재단에서 하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나눔 행복 특송 프로젝트이다. 아이들은 티셔츠를 받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하게 디자인을 시작했다. 각자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하고, 색을 입혀 나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신중했다.

티셔츠 디자인에 집중하는 멘토/멘티들

“제 재능이 필요하다는 건 정말 너무 벅찬 일이에요.” 윤영수 멘티는 기쁨으로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티셔츠들을 보면서 패션에 대한 아이들의 ‘우연한’ 흥미가 그저 좋아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길 바래본다. 그 아이들의 우연이 따뜻한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된 ‘필연적’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 아이들의 우연과 필연이 모여 만들어질 따뜻한 미래가 기대된다.

완성된 티셔츠를 들고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