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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산균으로 세계 정복! CJ제일제당 BYO 유산균의 '아버지' 김봉준 박사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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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생각하는 '건강한 사람'의 지표는 무엇인가요? 혈색이 좋은 피부, 건강하고 탐스러운 머릿결, 잘 먹고 잘 자고, 잔병치레 없이 항상 활기찬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이 모두가 건강의 중요한 증거일 텐데요.

피부에는 화장품, 모발에는 샴푸…? 아니죠! 피부와 모발, 몸속 건강과 잔병치레 없는 생활 모두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이 건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토록 중요한 유산균에 푹 빠져버린 남자,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 김봉준 박사를 만났습니다.

"내가 평생 김치 걱정 없이 살게 해 줄게"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 김봉준 박사의 모습입니다.

▲ '유산균 박사'인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 김봉준 박사

김치 장인으로 평생 살아가려고 했어요.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 김봉준 박사. '단군 이래 최고 히트', '대박 유산균'으로 불리는 CJ제일제당 BYO 피부 유산균 CJLP133과 장 유산균 CJLP243을 개발한 장본인이죠. 유산균 연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묻자 '김치 장인' 이야기를 꺼냅니다.

생물학을 전공하며 대학을 졸업한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공부를 더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그는 학부 때 공부하던 전공 서적을 다시금 살펴보며 이 중 내가 '꽂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골라 보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남은 두 가지 분야는 미생물학과 면역학. 가장 즐겁고 흥미롭게 공부했던 분야였습니다. 김 박사는 이 두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전공을 찾다가 김치를 연구하는 대학원 연구팀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그의 은사는 '산업체와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연구자를 키운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웃으면서 들어왔다가 울면서 나간다는 괴담(?)이 있을 만큼 까다로운 교수님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죠.

김봉준 박사는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김치, 그리고 발효의 미학을 이루는 유산균의 마법에 빠지게 됩니다. 발효를 이루는 유산균의 종류는 무궁무진! 그리고 그것들이 이루는 발효의 특성과 맛, 유용성은 각기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었어요.

유산균이 보여 주는 살아 숨 쉬는 다양성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할수록 더 많이 알고 싶고 탐구하고 싶은 열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평생 김치를 담그며 연구실에서 유산균의 세계를 탐구한다 해도 전부 다 알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프러포즈 아닌 프러포즈로 '내가 평생 김치 걱정 없이 살게 해 주겠다'고 말한 것도 그 무렵. 김치 장인으로 살면서 김치 유산균 연구의 대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우리에겐 식품이자 문화로 익숙한 김치, 그러나 세계인에게는 여전히 낯선 음식일 뿐이었는데요. 김봉준 박사는 김치와 발효 과학, 그리고 유산균의 세계를 연구하여 세계인이 인정하는 유용성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김치 유산균, 건강과 면역을 키우는 귀한 존재

김봉준 박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김치 장인으로 살아도 좋다고 생각할 만큼, 김치에 몰두했던 이 사람

200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김봉준 박사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김치, 그리고 유산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합니다. 당시 사스(SARS)와 같은 전염성 질병이 유행하며 김치 유산균의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었는데요. 그는 어린 돼지들의 면역력을 키우는 유산균 사료 개발에 집중했어요.

"어린 돼지들은 면역력이 약해 장염과 같은 전염성 질병에 걸리면 다 함께 죽어요. 이를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이보다는 돼지들의 면역력 자체를 강화할 수 있는 유산균을 개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돼지의 장내 환경은 사람과 매우 비슷합니다. 김 박사는 바로 여기서 돼지의 장 건강을 지키는 유산균을 사람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유산균. 하지만 그 유산균을 개발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수십만, 수백만 종류의 유산균 중 장이면 장, 피부면 피부, 혹은 김치 익힘 정도를 결정하는 영역 등에 적용되는 유산균은 모두 다르거든요.

기본적으로 면역력 강화라는 기능이 있지만, 여기에 각자 특화된 강점이 유산균의 개성과 특성이 되어 자리 잡고 있죠. 김봉준 박사를 비롯한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 연구원들은 수백 개의 유산균을 추출해 배양하고, 이를 다양한 대상에 적용해보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를 묵은지처럼 익히고 싶다면 어떤 특정한 유산균을 넣어 줍니다. 묵은지가 완성되는 최적의 발효 조건을 만드는 유산균이 따로 있기 때문이죠. 그냥 시어 꼬부라진 상태로 익을 뻔한 김치도 이 유산균이 들어가면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 묵은지가 됩니다.

피부 유산균, 장 유산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장내 건강과 피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특정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상태가 호전되는 것과 같아요.

김봉준 박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유산균과 대화를 나눈다?! '유산균 박사' 김봉준 박사에겐 가능한 일!

무척 간단한 것 같지만, 사실 개별 유효성을 지닌 유산균을 발견하고 상품화하기까지는 참으로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7년여의 연구개발 과정 동안 김봉준 박사는 '벌써 여러 팀이 실패했어. 안될 거야.', '유산균 시장은 미래 가치가 없어'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수없이 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가 계속하여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까닭은 오직 유산균! 그에게 유산균은 '살아있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은 하나하나 모두 살아있어요. '유산균과 대화한다'고 할 정도죠. 말 잘 듣는 균, 말 안 듣는 균, 반전 매력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균…. 각각 다른 캐릭터와 유용성을 파악하여 인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로 저희의 일입니다.

저 또한 아이를 키우지만,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모두 성격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잖아요.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돌보며 키워 주는 것이 부모의 소임이듯, 유산균을 연구하는 사람도 수많은 유산균의 유용성을 찾아 개발해주는 것이죠."

생명으로 생명을 살리는 유산균의 가치

김봉준 박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유산균의 생명력,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김봉준 박사의 각오입니다

2013년 출시된 CJ BYO 피부 유산균 CJLP133과 장 유산균 CJLP243, 그리고 올해 출시된 다목적 BYO 멀티유산균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에요.

BYO 유산균 대표균주인 CJLP133은 우리나라, 홍콩, 일본, 중국 등 세계 10개국에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규식품원료로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유산균에 인생을 건 남자'. 김봉준 박사가 생각하는 유산균 연구의 의의는 무엇일까요?

"김치 유산균 연구는 평범하게 묻혀 있던 우리나라 식문화 전통이 가진 가치를 오늘날 새롭게 발견하고, 현대인의 삶에 적용하는 일입니다.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조상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던 것을 오늘날 다시금 찾아내는 것이죠.

또 저희 아이도 아토피로 고통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가려움에 몸부림치는 아이를 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어떤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BYO 피부유산균으로 면역력이 강화되어 가려움이 사라졌다고 말씀해 주실 땐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막연히 '몸에 좋겠지'라고 생각해 오던 김치 유산균의 효능을 연구로 밝혀낼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봉준 박사가 웃는 모습입니다.

▲ 유산균 연구, 죽이는 연구가 아니라 살리는 연구의 길!

그간의 연구를 '유산균 연구는 죽이는 연구가 아니라 살리는 연구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김봉준 박사.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이 무궁한 생명력을 갖고 있으며, 그 생명력으로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사실은 오늘도 그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그의 열정이 만들어 낼 제4, 제5의 또 다른 BYO 유산균 신화! 한국형 유산균의 독보적인 길을 개척해 가는 김봉준 박사의 연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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