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작,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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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CNN은 한 연구를 신랄하게 보고했습니다. 훈련을 통해 여성성이 강한 소년을 남성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장기 추적 연구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이를 모티브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가 탄생했습니다.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작인 '익스페이멘탈 보이'는 작가 이은영 님과 작곡가 최대명 님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오늘은 그 생생한 리딩 공연 현장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크리에이티브마인즈란?

CJ문화재단의 신진 공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입니다. 2010년부터 뮤지컬, 연극, 무용극 등 다양한 공연 장르의 신진 창작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할 수 있는 창작 공연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건강한 공연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만난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익스페리멘탈보이 팜플렛 모습입니다.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만난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의 포스터.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일까요? 포스터 중앙에 있는 소년의 전기충격 의자가 긴장감 있게 다가옵니다. 과연 소년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리딩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입니다.

▲ 리딩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긴장감 어린 준비

공연이 시작되자 총 5명의 배우가 무대에 섰습니다.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의 주인공들인데요. 리딩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동시에 CJ아지트 대학로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연기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입니다.

▲ 실험 같은 삶을 살아온 한 남자의 서른 번째 생일날 밤 일어난 일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는 미국 UCLA에서 실제 시행됐던 'The Sissy Boy Experiment(훈련을 통해 여성성이 강한 소년을 남성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장기 추적 연구)'에서 모티브를 얻었는데요. 뮤지컬은 실험 같은 삶을 살아온 한 남자의 서른 번째 생일, 그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연기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입니다.

▲ 평범해 보이는 그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비밀

이야기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장소는 미국 텍사스의 보수적인 중산층 가정. 주인공 케빈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에는 '케빈'과 과거 그의 주치의였던 심리학자 '리커스 박사', 케빈의 형인 '마크', 엄마 '케이트', 그리고 여동생 '메리'까지 총 다섯 명이 초대됩니다.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얼굴 모습입니다.

▲ 동성애를 '병'으로 여기고 치료하려는 가족 간의 갈등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들은 모두 이상하고 독특한 비밀을 하나씩 갖고 있어요. 어린 시절, '동성애'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엄마의 손에 이끌려 리커스 박사를 만나게 된 케빈. 그날 이후 케빈은 여성성이 강한 소년을 남성적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실험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주인공 케빈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의 모습입니다.

▲ 주인공 '케빈'의 비밀스럽고도 고통스러운 기억들

주인공 케빈의 '병'을 중심으로 다섯 인물은 갈등을 빚으며 과거의 기억을 오가는데요. 사람들은 그가 완치됐다고 믿습니다. 특히, 마크와 케빈이 함께 부르는 넘버 '피그말리온'은 주옥같은 가사가 인상적이었죠.

괴로워하고 있는 케빈을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입니다.

▲ 드디어 고백의 시간, 케빈은 아픈 과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생일날, 케빈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자신을 고백하기로 합니다. 그의 진심은 넘버 '오늘은 말해야만 해'를 통해 관객에게 전해졌습니다.

한편, '병'의 치료를 위해 어린 소년에게 전기충격 의자로 실험을 했던 리커스 박사의 과거도 드러납니다. 넘버 '전기의자'를 부르는 케빈과 리커스 박사의 듀엣에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은 긴장감으로 물들어갑니다.

익스페리멘탈 보이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입니다.

▲ 뮤지컬 넘버를 타고 하나 둘 밝혀지는 비밀과 진실

극이 진행될수록 케빈을 중심으로 다섯 인물 사이에 벌어진 과거의 사건들과 치료 과정이 퍼즐처럼 맞춰집니다. 하나 둘 밝혀지는 그들의 비밀과 진실이 심리 드라마로 펼쳐지는데요. 엄마 '케이트'는 넘버 '당신이 없는 이 자리에'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가감 없이 고백합니다.

배우들이 한데 모여 가족이니까를 열창하는 모습입니다.

▲ '가족이니까'를 열창하는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의 등장인물들

온 가족이 함께 부르는 넘버 '가족이니까'를 비롯해 모든 출연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어떤 이야기'까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와 멋진 하모니가 어우러져 점점 몰입해가는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공연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었어요.

2016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에 빛나는 작품

연극이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입니다.

▲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딩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는 '2016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 후 예술감독 조용신 님의 연출로 CJ아지트 대학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음악감독 채한울 님과 조연출 박서진 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의 노력으로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극을 탁월하게 이끌어가는 총 다섯 명의 배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주인공 케빈 역에 이상이 님, 케이트 역에 홍륜희 님, 리커스 역에 윤석원 님, 마크 역에 고상호 님, 메리 역에 최미소 님까지! 멋진 대사와 노래로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해줬답니다.

익스페리멘탈 보이 출연 배우들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 매력적인 배역을 최선을 다해 소화한 배우들의 모습

한 시간 반 러닝타임을 알차게 만들어 준 다섯 배우의 열정에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삶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함께 눈물짓기도 했죠.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창작 공연의 매력이 한층 돋보였는데요. 매력적인 배역을 멋지게 소화해 준 배우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작곡가 최대명 님과 작가 이은영 님의 모습입니다.

▲ '익스페리멘탈 보이'를 세상에 선보인 작곡가 최대명 님과 작가 이은영 님

아울러 현장에서는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작가와 작곡가의 긴장되고 설레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회로 작품을 발전시키고 준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는 작가 이은영 님! 관객의 반응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있는 그녀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관객분들께서 어떻게 봐 주실지 설레기도 하면서 두려워요. 그래도 귀한 발걸음 해 주신 만큼, 가능성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곡가 최대명 님 역시 공연을 앞두고 걱정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배우, 음악 감독님, 연주자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듯해 죄인 같은 마음이라는데요.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욕심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답니다.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어떠셨나요? 주인공 케빈의 실험 같은 삶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때때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게 되지는 않았나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창작자뿐 아니라 배우, 관객까지 하나가 된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정식 공연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익스페리멘탈 보이를 만나다 -CJ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