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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놀이터'를 만드는 엣지!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유통부문 진혜영 MD 인터뷰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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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즐거움이 가득한 이곳, 대한민국 No.1 헬스 &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건강과 아름다움을 만들어 주는 다양한 제품들을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올리브영은 '재미있는 트렌드 놀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누가 내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왔나? 내가 필요한 걸 어쩜 이렇게 콕콕 짚어 갖추어 놓은 거지?'라고 말이죠.

'촉' 좋은 그녀의 '감' 좋은 선택!

올리브영 MD 진혜영 님의 모습입니다.

▲ 올리브영 MD 진혜영 님의 '나의 일'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그래서 CJ 크리에이티브 저널이 만나보았습니다. '콕콕 짚어 쏙쏙 갖다 놓는' 촉 좋은 그 누군가를 찾아! 레이더에 잡힌 사람은 바로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상품 MD 진혜영 님!

상품기획에서부터 소싱, 판매증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지는 역할이 바로 MD인데요. 남들보다 특별한 관심과 감각으로 애정을 담아 멋진 상품을 만들어 내는 진혜영 님의 MD 스토리, 먼저 CJ 직무소개 동영상으로 만나 보세요!

▲ CJ올리브네트웍스(올리브영 부문) 상품MD 진혜영 님의 MD 직무소개 동영상

올리브영 MD는 뷰티 부문, 퍼스널 부문(헤어, 바디, 구강 등), 식품 부문, 브랜드사업 부문, 온라인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중 CJ올리브네트웍스 유통부문 입사 5년 차인 진혜영 님은 식품 부문 MD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리브영 스토어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상품들은 모두 해당 분야 MD의 손길을 거쳐 선보인다고 해요.

또한, 올리브영 MD들은 순환 근무를 통해 올리브영이 다루는 모든 상품 분야의 경험을 쌓게 됩니다. 진혜영 님 또한 식품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MD 업무를 통해 상품의 이해가 넓어지고 마켓의 특성을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XTM멘즈 콜렉션의 모습입니다.

▲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XTM 멘즈 콜렉션'

"올리브영 MD 대부분은 올리브영 타깃 고객층과 비슷한 연령대 및 취향을 갖고 있어요. 저희 올리브영의 모토가 '2030 여성들의 트렌드 놀이터'거든요. 그래서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올리브영 MD의 '전성기'도 20대에서 30대까지가 아닐까 해요.

'올리브영에 남성 MD도 있어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도 많은데요. 당연히 남성 MD도 있습니다. 전체 MD의 약 10% 정도죠. 남성만의 특화된 장점을 살리고, 최근 높아진 남성 고객의 자기관리 니즈를 채우는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다리털 면도기나 니플밴드처럼 남성 니즈를 저격한 히트 상품도 남성 MD들의 손길에서 태어났고요. 지난 밸렌타인데이에는 '남친이 받고 싶은 선물'이라는 컨셉으로 남성MD 추천 코스메틱 특별전을 하기도 했어요."

남다른 1%의 차별성을 추구하며 도전하는 MD

진혜영 MD님의 모습입니다.

▲ '올리브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장 올리브영다운'

진혜영 님의 담당인 식품 부문은 치열한 경쟁이 있는 분야입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수입 과자 전문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과도 경쟁해야 하죠.

이러한 까닭에 진혜영 님은 '올리브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올리브영다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올리브영이 고객께 전달할 수 있는 '헬스 앤 뷰티' 가치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건강을 중요시하며 맛과 트렌드에도 민감한 2030 핵심 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식품은 직접 먹는 상품이기 때문에 건강의 측면과 맛이라는 감각적 측면에 더욱 신경 써야 하죠. 입안의 즐거움, 몸 안의 영양, 일상 안의 리프레쉬를 모두 드려야 합니다."

미주라 제품 이미지입니다.

▲ 다이어터를 위한 맛있고 건강한 스낵, 미주라!

진혜영 님이 상품 소싱에 나선 '미주라' 시리즈는 올리브영 히트 상품이 되었습니다. '다이어터를 위한 축복'이라고도 불리는 미주라는 통밀가루로 만든 토스트, 비스킷, 디저트 등으로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섬유질, 무기질을 담고 있는 건강 간식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3백(하얀 밀가루, 하얀 설탕, 하얀 쌀밥)'을 끊고 통곡식과 통밀 등을 섭취하며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인데요.

실제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병행할 경우, 집밥이나 손수 만든 간식을 챙겨 먹기 어려워서 실패하고 말았던 진혜영 님의 개인적인 경험이 '미주라' 개발에 배경이 되었습니다.

올리브영과 일부 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희소성'도 인기몰이에 한 몫을 담당했죠. '대박'을 만들어 낸 진혜영 님, 그렇다고 해서 성공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잘 된 상품도 있지만 개중에는 잘 되지 못한 상품도 있어요. MD는 잘한 것만 생각하면 안 되는 자리 같습니다. 실패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야 하고, '내 자식'같이 느껴지는 상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상품이 잘 되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있지만, 잘 안 되는 상품이 있을 땐 '내 자식'이 객관적으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분석하고 다음 상품에는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대범함도 필요합니다. 상품 10개를 론칭하면, 그중 성공하는 건 고작 1~2개에요. 그조차도 안될 때가 많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아이템을 찾고 시도해야 성공 케이스가 늘어나겠죠. 실패는 교훈으로 삼고 도전하는 태도에는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MD는 이런 자질을 갖추고 있다!

진혜영 MD 님의 모습입니다.

▲ 소통 능력과 겸손함을 갖춘 MD가 좋은 MD 아닐까요?

5년 차 MD 진혜영 님이 생각하는 '좋은 MD의 자질'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소통 능력과 함께 모든 것에서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MD는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답니다.

그 모든 이야기가 상품을 개발하는 데 모두 필요한 이야기죠.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 능력과 함께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서 배울 점을 찾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박 상품'은 아주 사소한 이야기, 매우 작은 힌트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심코 흘려 들으면 놓치기 쉬운 기회를 꼭 잡아서 내 것으로 만들고, 작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서 대박 상품이 만들어지죠.

소통 능력과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는 것은, 모든 기회와 모든 대화 속에 '대박'의 가능성과 힌트가 숨어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올리브영 매장 내 모습입니다.

▲ 고객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올리영 매장! "오늘도 반갑습니다!"

올리브영에 입사한다면 누구나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매장 업무. 이 업무를 통해 진혜영 님의 생각은 더욱 강해졌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고객님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소통은 오늘날 MD로 일하는 데 큰 자산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고객의 피드백을 귀 기울여 듣고 그 안에서 배울 점을 찾으며,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품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었고 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혜영 님이 꼭 강조해 달라고 당부한 내용은 바로 '체력'이랍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은 괜한 말이 아니라는 것이죠!

"MD 업무는 체력 승부이기도 해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새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면, 매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계속해서 미팅하고, 업체에서 상품 체크하고, 밤에도 계속 전화하면서 업무를 보는데요.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 '나'를 버티게 해 주는 힘은 오직 건강뿐이랍니다.

또 사람이 피곤하고 지치면 업무에도 구멍이 생기고 상대방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기가 어렵잖아요. 올리브영은 고객께 '헬스 & 뷰티'의 가치를 전하는 장소인데, 건강하지 않은 사람, 밝지 않은 사람이 이곳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고요.

그래서 평소 체력 관리에도 신경 쓰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분이 MD로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휴가를 떠나도,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줄 선물보다 신기하고 좋아 보이는 상품이 보이면 '쟁여 오느라' 여행용 가방이 빵빵해져 버리고 만다는 진혜영 MD.

친구를 만나도 거리의 드럭스토어나 뷰티 스토어는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가서 '매의 눈'으로 훑어보기에 바빠 친구들로부터 "너 지금 일하는 거야? 뭐야!" 지청구 듣기 일쑤라며 웃음 짓는 그녀입니다.

직업병 아닌 직업병에 시달리면서도 트렌드를 탐구하고 예쁘고 좋은 것, 신기하고 맛있는 것에 대한 촉을 끊임없이 움직이며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MD라는 직업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진혜영 MD의 모습에서 진정 자기 일을 사랑하고 '천직'의 보람을 느끼는 그녀의 행복이 전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