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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술남녀! 1인가구 싱글라이프의 혼술, 혼밥, 혼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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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 보셨나요? 노량진에서 강사들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의 각기 다른 '혼술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배경도 배경이거니와, '혼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지금까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혼술'은 혼자서 즐기는 술로 혼자서 술을 마신다는 것이 청승맞다며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는데요.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며 2016년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죠. 자, 그럼 혼자인 여러분 주목! 오늘은 혼자라도 완전 괜찮은, 아니 혼자라서 몇 배 더 즐거운 싱글라이프의 모든 것, '나 혼자 산다'에 관해 알아볼게요.

혼자 먹자! 내 입맛대로 즐기는 '혼술'&'혼밥'

인터넷에서는 어느새 놀이가 된 '혼밥'과 '혼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등급별로 나눈 혼자 놀기 레벨테스트가 있을 정도에요. 편의점에서 혼자 삼각김밥 먹기부터 시작해 빕스에서 혼자 뷔페 즐기기까지 높은 레벨로 갈수록 혼자서 방문할 수 있을까 싶은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 하석진이 알려주는 회식보다 혼술이 좋은 이유! (탐장님 보고 계십니까)

'대체 왜, 혼자서 먹고, 마시는 거야?'라고 묻는다면 대답해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혼술남녀 속 하석진 님은 고깃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자신을 보며 수군거리는 사람들에게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혼자 마시는 게 좋으니까. 굳이 떠들지 않아도 되는 고독이 좋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 혼자 술을 마시는 이 시간이 나만의 힐링 타임이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분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고 하시더라고요.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나오는 회식장면입니다.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혼밥, 혼술이 좋은 이유는 같이 먹는 밥, 같이 마시는 술이 싫은 이유와 통합니다. 다 같이 우르르 몰려가서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는 메뉴를 정신없이 먹고 나면 뭘 먹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점심시간 혹은 술자리가 끝나있던 적, 없으신가요?

스테이크 음식 사진입니다.

▲ 혼자서도 우!아하게!

하지만 혼밥, 혼술은 다릅니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나의 속도에 맞춰 오롯이 맛에 집중하며 먹고, 마실 수 있죠. 심지어 체면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양보할 필요가 없답니다.

혼밥, 혼술하기 좋은 추천 장소

혼밥족의 성지 '신촌 이찌멘'
혼밥의 선두주자인 일본 라멘 전문점. 테이블마다 칸막이는 기본, 주문도 자판기를 통해 가능!

한옥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의 여유 '혜화동 독일주택'
한옥에서 즐기는 다양한 수제 맥주&수입 맥주! 독일식 소시지와 치즈 플래터 등 고퀄리티의 안주는 덤

나 홀로 누리는 투플러스의 행복 '연남동 뱃장'
혼밥의 끝판왕은 고기! 마지막 한 점까지 나 홀로 즐길 수 있는 1인 화로구이 식당

혼자 놀자! 타인의 동의 따위 필요 없는 '혼영'&'솔플'

혼자서 영화를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최근 이슈가 된 영화관의 1인 좌석! 그 낯선 풍경에 도대체 누가 영화를 혼자 보는지 궁금해하셨나요? 다들 소리 내 말하지 않을 뿐 혼자 우아하게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CGV 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영화 티켓 매출 중 1인 티켓의 비율이 2013년 7.2% 2014년 8.3% 2015년 9.7%, 2016년 상반기 11.7%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 이름하여 '혼영'족입니다.

2~3인 이상의 관람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일, 목요일 오전 시간대의, 상영관 중간에 위치한 스탠다드존의 통로석을 선호하는 혼영족. 선 관람 후 리뷰는 기본! 그들은 아트하우스와 IMAX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소화하는 적극적인 영화 마니아입니다.

굳이 안 끌리는 영화를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억지로 볼 필요도 없고, 공포 영화를 볼 때 마음껏 소리 지르고 멜로 영화를 보며 펑펑 울어도 OK!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앉아있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혼영족에게 영화 관람은 지인과의 문화생활이 아닌 '영화'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음악공연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영화뿐만이 아닙니다.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과 같은 문화생활 영역에서는 이미 '솔플(솔로 플레이)'이 대세! 특히 솔플은 '덕질'에 최적화된 시스템이에요. 친구 눈치를 보며 애써 소리를 참지 않아도 되니까요. 오직 '솔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랄까요?

딱히 가리는 것이 없는 것 같다가도 꼭 누군가와 같이 뭘 보려고 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부딪히는 것이 바로 취향이죠. 이쯤 되면 진정한 취미생활은 혼자 즐겨야한는 것이냐는 생각도 드네요.

혼영, 솔플 추천 작품

악인들, 지옥에서 만나다! '아수라'
지옥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그'가 등장할 때면 소리 없는 환호성이...!

Everybody Say Yeah! '킹키부츠'

빨간색 롱부츠의 마법과도 같은 기적! 메이드 인 코리아,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매력은?
2016.09.02 ~ 2016.11.13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혼자 즐기자! 자유롭게 내 맘대로 '홈트'&'혼행'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만이 싱글라이프일까요? '나 혼자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쇼핑부터 운동, 여행까지도 혼자서 건강하고 알차게 즐기고 있어요.

▲ 누구나 쉽게 집에서! 온스타일 '더바디쇼4'

대세는 '홈트(홈트레이닝)'! 홈트는 인바디 대신 사진으로 확인하는 눈바디, 퍼스널 트레이너 대신 TV나 인터넷 동영상을 따라 하는 운동 방식이에요.

헬스클럽에 등록한 후 작심삼일 때문에 후회하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홈트는 집에서 시간이 날 때 언제든지 할 수 있어 효과적이랍니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여자의 모습입니다.

혼합, 혼술은 기본 홈트까지 무난하게 즐기는 당신이라면 이제 혼자 떠나는 여행, 일명 '혼행'을 경험할 차례! 한 여행사의 통계에 따르면 2013~2015년 최근 3년간 혼자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여행객 수가 연평균 57% 증가했다고 합니다.

언제든지 혼자 훌쩍 떠날 수 있는 것이 '혼행'의 장점이다 보니 여행지로 국내 혹은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혼자 떠나는 여행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일상에서의 '나'와 전혀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추천 또 추천합니다!

혼행 추천 여행지

짧고 굵게 즐기는 맛집 투어 '오사카'
'오사카 사람은 먹다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을거리가 많은 오사카! 혼밥도 언제나 환영하는 오사카의 매력이란!

바다를 벗 삼아 즐기는 여유 '제주도'
나 홀로 찾아간 게스트하우스, 우리는 모두 친구!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KTX로 부산 가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사실!

혼자라서 어렵다? 혼자라서 더 쉽다!

▲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혼술의 품격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500만 명 시대. 혼밥부터 혼행까지 다양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지만, 여전히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조금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고단한 하루를 끝마치고 혼자서 마시는 한잔의 술은 그 무엇보다 더 큰 위로가 더고, 큰 맘 먹고 혼자 찾아간 영화관에서의 영화 한 편은 세상의 오직 나만을 위한 행복한 시간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를 위한 하루, '나'를 위한 삶을 당당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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