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즐거웠던 그곳에서 다시 만난 감동! 2016 지산 밸리 록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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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밸리록 페스티벌의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많은 사람의 설렘을 담은 수군거림이 온라인을 뒤덮었습니다. '드디어 올게 왔군.', '정말이야?', '진짜 바라던 일이었어…' 이유는 단 한 가지. 페스티벌의 타이틀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2016 밸리록)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거든요!

Return of the Jisan

2016 밸리록은 이름 그대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렸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뷰의 안산 바다향기테마파크도 좋았지만, 밸리록 팬들은 첫 만남부터 4년이나 함께 한 지산 리조트의 추억을 잊지 못해 아련하게 그리워해 왔죠.

Return of the Jisan 빅탑 스테이지 관객들의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 빅탑 스테이지의 관객을 둘러싼 푸른 산들. 개울까지 있으니 이것이 바로 배산임수?

메인 무대인 '빅탑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넓게 펼쳐져 관객들을 감싸는 산등성이와 작은 언덕은 유유자적 사이트를 누비며 페스티벌을 즐기기 좋습니다. 원래가 스키리조트인 만큼, 곳곳에 마련된 편의시설 덕분에 지치지 않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2016 밸리록 캠핑 사이트. 산등성이와 작은 언덕 앞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캠핑장에 많은 텐트들이 보입니다.

▲ 2016 밸리록 캠핑 사이트. 쾌적해진 환경에 많은 사람이 즐거워했답니다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이 보이고, 너머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잔디에 잠시 누워 찾은 평화! 깨끗한 잔디밭에 누워도 이상 무!

잘 정비된 잔디와 주변 환경 덕에 캠핑 환경도 쾌적했는데요. 친구들과 삼삼오오 오신 분들은 물론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도 사흘 내내 쾌청해서 캠핑족들도 문제없이 사흘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너무 당연해서 대단하다. 올해 역시 슈퍼 라인업

장소는 바뀌었지만, 2016 밸리록의 아티스트 파워는 전혀 변함없이 완벽했답니다. 올해 밸리록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헤드라이너 '레드핫칠리페퍼스'를 위시해 '제드', '디스클로저' 세 팀 모두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어요.

아티스트의 연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레드핫칠리페퍼스의 열정적인 무대가 보입니다

▲ 레드핫칠리페퍼스의 열정적인 무대

'Hello, Mot**r F**kers'라는 베이시스트 플리의 짓궂은 멘트로 시작한 레드핫칠리페퍼스의 공연. 금요일에 유독 레드핫칠리페퍼스 티셔츠와 로고가 많이 보인다 싶더니, 결국은 사람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어요. 하지만 모두가 즐겁게 부대끼며 덩실덩실 춤을 췄답니다.

풀 LED 스크린의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관객과 소통한 Zedd의 무대가 보입니다

무대 스크린에 대형 태극기가 보입니다

▲ 풀 LED 스크린의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관객과 소통한 Zedd의 무대

천재 프로듀서 '제드'. 역시 무대부터 놀라웠습니다. 풀 LED 스크린을 무대에 배치해 음악과 어울리는 인터렉티브 영상을 통한 소통에 많은 관객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어요. '클린 밴디트', '아이코나팝' 등 일렉트로니카 팬들에게 익숙한 넘버는 물론,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인 '디스클로저'의 트랙까지 리믹스하는 센스도 굿굿!

디스클로저의 옆모습입니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디스클로저의 모습

▲ 라이브를 보지 않았다면, 디스클로저를 다 본 것이 아닙니다

'음반과 라이브가 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니, 이 팀은 꼭 라이브를 감상할 것'이라는 팝 칼럼니스트 이진섭 님의 말을 확인하게 해준 '디스클로저'의 라이브 무대. 영상과 연주, 사운드 등의 퍼포먼스가 하나 된 공연에 2016 밸리록에 모인 관객들 모두 뿅~ 갔다는 후문!

2016벨리록 무대에서 공연하는 혁오의 모습과 수많은 관객의 모습

▲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빅탑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혁오

그린스테이지에 이소라의 무대입니다.

▲ 록페에서 사람 울리기 있기 없기? 그린스테이지 이소라의 무대

사실, 2016 밸리록의 모든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 모두 대단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작년보다 큰 무대에 서서 좋다'며 신나는 무대를 보여준 밴드 '혁오', 흥분한 나머지 기타로 마이크 스탠드를 쓰러트려 버린 '장범준', '록페에서 이런 노래 불러도 되나 몰라'라며 록페에서 발라드로 수많은 관객을 울려버린 '이소라'의 무대 역시 넘나 좋은 것!

페스티벌 공연에는 늘 '밴드 완전체'로 나타나는 '노라조 메탈'은 올해도 평론가와 관람객의 엄지손가락을 사정없이 올려주었답니다.

세카이노오와리의 무대에서의 공연모습

▲ 다음에 또 만나요, 세카이노오와리

트로이시반의 공연 모습

▲ 락페 최초의 무대가 최고의 무대로, 트로이 시반

일본어 곡을 모두 영어 가사로 준비해, 미리 예습하고 떼창을 준비한 팬들이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대 분위기는 최고였던 선사한 '세카이노오와리'. '팬들의 환호에 너무 힘이 나고, 꼭 단독 공연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기분 좋은 멘트를 날렸죠.

이번이 첫 페스티벌이었다던 '트로이 시반'은 '한국에 오기 전엔 관객이 한 30명쯤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뜨거운 호응은) 생전 처음 본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쉬면서 즐기는 아츠 한 잔의 여유

장소만 안산에서 지산으로 바뀐 게 아니에요. 이번 밸리록에는 '아츠(Arts)'라는 한 단어가 추가되었답니다. 추가된 '아츠'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그린 스테이지 부근의 아트밸리에 설치된 오브제 스니키의 모습과 사람들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린 스테이지 부근 '아트 밸리'에 설치된 오브제 '스니키(Sneaky)'. '어린 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에서 힌트를 얻은 이 작품은 MAMA나 KCON 등 대형 무대를 제작해 온 CJ E&M 아트크리에이션 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트밸리에 설치된 오브제 스니키는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모양의 건물모습이 보이고, 곳곳에 텐트와 사람들이 보입니다

평소에는 다양한 비디오 아트가 흘러나오지만, 하루 세 번 이벤트 타임에는 페스티벌 관람객들의 무반주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맥주 쿠폰을 증정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답니다.

스니키 옆에 빨간풍선으로 그늘막 휴식공간의 모습입니다

스니키 옆의 빨간 풍선 그늘막 휴식공간은 설치미술가 김영나 작가의 아이디어입니다. 푸른 자연 속의 빨간 풍선이라는 강렬한 비주얼, 밤에는 빨간빛이 축제의 밤을 밝히는 훌륭한 쉼터이자 랜드마크가 되어 주었어요.

메인 무대인 빅탑 스테이지 전경과 아기자기한 오브제 아트가 무대 좌우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

메인 무대인 '빅탑 스테이지'의 전경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기자기한 오브제 아트가 무대 좌우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아티스트들로부터 시선을 뺏지 않기 위해 저채도의 컬러를 사용한 것이 눈에 띕니다.

3일권 팔찌와 현장 스케줄 넥밴드를 한 남자와 여자의 모습

현장 스케줄 테이블 넥밴드를 한 여자분의 뒷모습

3일권 팔찌와 현장 스케줄 테이블 넥밴드도 달라졌죠? 디자인그룹 '모임 Byul.org'가 제작한 추상적인 도형과 상징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어 페스티벌의 설렘을 북돋워 주더라고요. 3일권 팔찌를 끊어버릴 때 마음이 얼마나 쓰리던지…!

페스티벌 사이트 곳곳에 설치된 오브제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는 모습

페스티벌 사이트 곳곳을 장식한 오브제들도 푸른 자연과 함께 공연의 피로를 풀어주는 훌륭한 피로회복제 역할을 해 주었답니다.

아트 포레스트 내에서 진행된 가면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가면만들기 체험행사에서 사용될 소품이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는 모습

아트 포레스트 내에서 진행된 가면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모습

▲ 아트 포레스트 내에서 진행된 가면 만들기 체험행사

또한, 튠업 스테이지 뒤편에 마련된 '아트 포레스트'에서는 관람객들이 잠시 쉬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홀로그램 버튼 쇼', '물이끼탄 조명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2월 타계한 Earth, Wind&Fire 리더 모리스 화이트 헌정공연을 펼친 후추스가 연주하는 모습

▲ 지난 2월 타계한 Earth, Wind&Fire 리더 모리스 화이트 헌정공연을 펼친 후추스

 블루터틀랜드는 블루스의 제왕 B.B 킹을 추모하며 연주하는 모습

▲ 블루터틀랜드는 블루스의 제왕 B.B 킹을 추모하며 연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기리는 연주를 한 밴드 네임택 with 크라잉넛 김인수 님이 연주하는 모습

▲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기리는 연주를 한 밴드 네임택 with 크라잉넛 김인수 님

튠업 스테이지의 공연 역시 단순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아니었어요. 2016 밸리록 튠업 스테이지는 '나의 우상을 노래하다: R.I.P Brothers!'라는 주제로, 프린스, 데이빗 보위, 비비킹, 모리스 화이트, 나탈리콜 등 최근 명을 달리한 음악 영웅들을 추모하는 무대로 꾸며져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양한 체험존과 휴식 공간

2016 밸리록 기간은 총 사흘. 주야장천 공연만 봐서는 체력이 남아나질 않겠죠? 사이사이 맛난 것도 먹고 재미있는 놀이도 즐겨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2016 밸리록은 휴식 장소와 즐길 거리도 빵빵했답니다.

2016 밸리록 휴식 장소와 먹거리장소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전자렌지가 여러대로 갖춰줘 있음

햇반 컵반(마파두부 덮밥, 고추장나물 비빔밥, 레드스파이시 커리덮밥)의 모습

김스낵과 맥스봉 제품 사진

빅탑 스테이지 위에는 다양한 푸드존과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CJ제일제당의 '테이스티 밸리'에서는 마파두부덮밥, 고추장나물비빔밥, 레드스파이시커리덮밥 등 '햇반컵반'을 구매해 따뜻하게 덥혀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어요. 맥스봉과 김스낵 등 맥주 안주 역시 인기!

케밥 컵밥 꼬치 부스

케밥과 컵밥, 꼬치 등 부스도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죠? 올해도 단짠단짠 고소한 냄새로 수많은 사람이 홀려버렸어요. 냄새를 맡는 순간, 이미 게임 끝!

CJ CGV subpac 이벤트로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

Casper Music TV 부스앞에 사람들이 쇼파에 앉아 있는 모습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늘었습니다. CJ CGV Subpac 이벤트 부스 앞에는 편안하게 앉아 음악을 듣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Casper Music TV' 부스 앞에서도 멀리서 흘러오는 음악에 몸을 맡기며 앉아 쉬는 분들이 많았어요.

CJ제일제당 레이싱모델과 함께 하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는 사람

CJ제일제당의 레이싱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존 사진 촬영, 소리를 느끼는 새로운 방법 Subpac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빅탑 스테이지 오른편 계곡에서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

빅탑 스테이지 오른편의 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쉼터. 비가 오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사흘 내내 계속된 무더위에 풍덩풍덩 계곡으로 뛰어드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공연을 보며 한껏 뜨거워진 몸과 마음을 잠시 식힐 수 있는 훌륭한 쉼터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2016 지산밸리록페,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듯 많은 변화가 일어난 2016 밸리록,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다양한 방문객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매년 페스티벌을 방문한다는 유지아님과 아들의 모습

캠핑존에서 만난 유지아 님은 거의 매년 페스티벌을 방문하신다는 페스티벌 마니아라고 합니다. 올해도 역시 가족과 함께 2016 밸리록에서 캠핑을 즐기셨죠.

3일 내내 비가 왔던 작년을 생각하며 걱정 많이 했는데 텐트를 치다 보니 워낙 시설이 깨끗하고 튼튼하게 잘 되어 있어 확실히 걱정이 줄었다는데요. 아침 시간 샤워실이 조금 붐비는 걸 제외하면 아주 만족스러우셨다며 엄지 척!

2012년 이후 두 번째 방문인 양승희 님과 친구분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2016 밸리록을 찾으셨다는 양승희 님과 친구분. 스니키를 배경으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셨는데요. 지산 리조트로 장소를 옮겼다는 말에 아무 걱정 없이 방문해 주셨다고 합니다. 비록 덥기는 하지만 '레드핫칠리페퍼스'를 본다는 설렘만으로 충분히 신난다는 양승희 님. 어때요, 만족스러우셨죠? ^^

트로이 시반을 보러 무작정 1일권을 끊었다는 세 친구

트로이 시반을 보러 무작정 1일권을 끊었다는 세 친구. 스니키 앞에서도 멋진 포즈를 취해주셨는데요. 2016 밸리록을 통해 페스티벌을 처음 경험하신다는 세 분. '록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왠지 불편하고 지저분할 것 같았는데, 2016 밸리록의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3일권 끊을걸!" 하며 웃는 세 분! 모두 내년에는 3일 내내 함께하시길 기대할게요!

벨리록에 참가한 사람들이 보라색 풍선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밸리록을 참석한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 밖에도 많은 분이 카메라 앞에서 즐겁게 포즈를 취해 주시며 덕담을 날려주셨습니다. "밸리록 아니면 이렇게 빵빵한 라인업을 어디에서 보겠냐"며 양손 모두 좋아요를 날려주시던 분들의 기분 좋은 한마디에 CJ 크리에이티브 저널도 절로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밸리록 무대와 관객의 모습

2016 밸리록은 이렇게 막을 내리고…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하루하루가 반복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음악과 아트가 함께 만난 꿈만 같았던 3일, 우리 마음속에는 음악의 감동,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던 즐거웠던 추억이 반짝이고 있다는 걸요. 그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심심한 일상은 다시 2016 밸리록의 즐거웠던 그 순간으로 잠시 시간여행을 하게 될 것을요.

2016년 밸리록도, 여러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모두 2017년 밸리록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