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환상과 현실의 그 경계, 소외와 학대의 트라우마 딛고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처절한 성장스토리

2016.07.19
공유하기

환상과 현실의 그 경계,소외와 학대의 트라우마 딛고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처절한 성장스토리

<핑키와 그랑죠>

작 신채경/ 연출 문삼화/ 출연 김재건 이현주 김영택

환상과 현실의 그 경계,소외와 학대의 트라우마 딛고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처절한 성장스토리 핑키와 그랑죠 포스터 이미지입니다.

2016년 5월 3일 ~ 2016년 5월 15일 ㅣ CJ 아지트 대학로

[CJ문화재단=2016/5/2] CJ문화재단(이재현 이사장)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핑키와 그랑죠>(작.신채경, 연출.문삼화)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1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젊은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분의 2015년 선정작 두 작품 중
첫 번째 공연이다.

<핑키와 그랑죠>는, 신채경 작가가 헨리 다거라는 아티스트와 그가 쓴 소설 ‘비현실의 왕국에서 In the Realms of the Unreal’로부터 모티프를 얻어 자유롭게 변형시켜 쓴 희곡이다. 소외와 학대의 트라우마를 환상을 통해 극복하려는 세 명의 인물이 현실의 경계에서 그 상처를 딛고 나아가려는
처절한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외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삼화 연출이 이번 작품 연출을 맡았으며, 김재건, 이현주, 김영택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배삼식 예술감독은 “<핑키와 그랑죠>는 여전히 피 흘리는 자신의 상처를 끌어안고, 있는 힘을 다해 그것과 싸웠던 한 사람의 삶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이다. 가망 없는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겠지만, 그보다 더한 기적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그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핑키와 그랑죠>의 공연장인 ‘CJ아지트 대학로’가 남다른 의미로 작품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인 예술인 발굴 및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를 하고 있는 CJ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2일 개관한 극장이기 때문이다. ‘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컨테이너(Culture Container)’를 표방한 ‘CJ아지트 대학로’는 워크샵부터 쇼케이스, 본공연까지 가능한 창작 공간으로 젊은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공연장의 무대는 200여개의 객석 중 일부를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작품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무대를 확장해 연출할 수 있다.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실험소이자 대중들과 함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인 CJ아지트 대학로에서는 다양한 객석나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그 첫 순서로 <핑키와 그랑죠> 5월 무대에 공부방 선생님 00여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창작 단체와 소규모 극단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등 공연업계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2010년부터 시작된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지금까지 뮤지컬과 연극 부분의 신진 창작자 총 83명을 발굴하고 45개 작품의 뮤지컬 리딩공연과 연극 본공연을 제작 지원하였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대표작인 뮤지컬 <모비딕>,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균>, <아랑가>, 연극 <바람지기한 청소년>, <소년 B가 사는 집> 등은 시장에 진출하여 많은 관객을 만나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Information

공연기간 : 2016. 5. 3(화) ~ 2016. 5. 15(일)

공연장소 : CJ 아지트 대학로

공연시간 : ~ 8 / 3, 7 / , 공휴일 4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예매처 : 인터파크티켓

티켓가격 : 정가 20,000원

주최/주관 : CJ문화재단

제작 : 익스트림플레이

문의 : 070.8129.7420


시놉시스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상처를 딛고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처절한 성장담.

비 내리는 아침. 병원 청소부 헨리는 여느 때처럼 출근준비를 하다가 그의 딸 핑키와 말다툼을 벌인다. ‘오늘 밤은 이야기 속에서 존과의 마지막 전투를 치르자’는 헨리의 말에 핑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둘은 벌써 십년 넘게 이야기 속의 나라 ‘애비엔’에서 아이들과 함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전쟁의 근원적 존재인 ‘그랜델리니아’들의 두목 존을 잡지 못했다. 함께 이야기를 써오던 그랑죠가 사라진지 어언 8년. 핑키는 어느덧 스물넷이 되었고, 헨리는 노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어린아이 상태로 머물러 있다.

핑키는 어린 시절 그랑죠와 함께 고아원 원장 ‘존’에게 잔혹한 학대를 받았고, 기적적으로 헨리의 손에 구출된 뒤 14년간 집 안 ― 즉 이야기의 세계 속에 틀어박혀 살아왔다. 이야기 속에서 핑키는 ‘애비엔’ 왕국의 공주이자 ‘그랜델리니아’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전사이지만, 현실에서는 늙은 아버지만을 기다리는 스물넷의 어른 아이다. 헨리 역시 이야기 속에서는 ‘아이들의 수호자’이지만, 실제로는 딸이 이야기를 끝내주기만을 바라며 쓰레기 소각장에서 장난감 총을 주워오는 65세 노인이다. 부녀의 마음속에는 유년기 학대의 상징인 ‘존’을 직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서로에 대한 원망, 죄책감이 뒤엉켜 있다.

헨리가 출근한 뒤, 죽은 줄만 알았던 그랑죠가 집 문을 두드리면서 모든 것은 달라진다. 비록 상처투성이지만 스물 셋의 청년이 된 그랑죠는, 두려움과 혼란에 흠뻑 젖어 있다. 그는 누나에게 지난 시간과 ‘밖’에서의 삶에 대해 더듬더듬 털어놓으려고 한다. 이 뜻밖의 귀환은, 허름하지만 견고하게 유지됐던 세계를 조금씩 흔들어 놓기 시작한다.


캐릭터 소개

헨리(65세) - 김재건

병원청소부이자 <핑키와 그랑죠>의 저자.

14년 전 고아원 원장에게 학대당하던 핑키와 그랑죠를 몰래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인물. 두 아이를 자신이 만든 이야기 속의 주인공으로 임명한 뒤, ‘아이들이 힘을 갖고 학대자에게 복수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아들과도 같던 그랑죠가 행방불명되고 핑키가 성장하면서 겨우 유지해오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핑키 (24세) - 이현주

그랑죠의 누나이자, 이야기 속 어린이들의 왕국 ‘애비엔’의 공주.

10살 때까지 고아원에서 지냈으며, 그랑죠와 함께 모진 학대를 당했다. 헨리의 집에 오게 된 10살 무렵부터,
집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은 채 이야기 속 세계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랑죠(23세) - 김영택

핑키의 동생.

핑키와는 고아원에서 처음 만났고, 같은 학대를 당했다.
핑키와 함께 헨리의 집에 온 9살 때부터 6년 동안 ‘애비엔’의 왕자로 살며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헨리의 집에서 나가 ‘바깥’의 삶을 살게 되면서, 믿고 싶었던 이야기 속의 진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긴 방황 끝에, 결국 헨리의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