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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PD들의 진짜 프로듀서 이야기! tvN 정무원 PD & 신찬양 PD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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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PD들의 진짜 프로듀서 이야기!
tvN 정무원 PD & 신찬양 PD 인터뷰

 


CJ 크리에이티브 저널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왼쪽에 정무원 오른쪽에 신찬양 PD의 모습입니다.

▲ 여러분 반갑습니다! tvN 정무원 PD(좌) & 신찬양 PD(우)

오늘날 방송 콘텐츠의 인기만큼이나 방송을 만드는 프로듀서(PD)들의 '브랜드 파워'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리스트에 항상 빠지지 않는 직업, PD!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지는 PD의 모습이 아니라 PD 자신이 직접 스스로의 직업에 대해 말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만난 '진짜 프로듀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이야기를 만드는 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을 그리는 일

코미디빅리그의 정무원 PD의 모습입니다. 

▲ "'코미디빅리그'의 정무원 PD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CJ그룹 공채로 입사해 tvN PD로 일하고 있는 정무원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코미디빅리그'를 만들고 있으며,
'삼시세끼 어촌편' 등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거쳐 왔습니다.

사실 저는 예능 PD와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답니다. 대학교 방송국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항상 조심스러운 마음이었어요. 이런 제가 CJ그룹 공채에 지원하고, 방송에 뜻을 품게 된 것은 tvN이라는 조직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원할 무렵 tvN에서 화제의 드라마 '미생'이 제작되기 시작했어요. 당시 연출을 맡은 김원석 PD께서는 인터뷰에서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국 tvN을 선택한 이유는 최적의 제작환경을 제공해 줄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그 기사를 접하고 나서 tvN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tvN PD직군에 지원한 지원자들은 'PD 오디션'이라는 특별한(?) 전형을 거칩니다. 3분 동안 '나'를 PR하는 시간으로,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카메라'에 저를 빗대어 설명했어요.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저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많은 생각과 준비를 했던 그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무원 PD의 모습입니다. 

▲ "좌충우돌 정신없었던 초보 PD 시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드디어 시작된 막내 조연출 PD의 삶! 얼마 전 방송국 프로듀서들의 생활을 그려낸 드라마에 등장했던 신입 PD의 모습이
곧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연예인과의 설레는 '썸', 그리고 잘 생긴 외모를 제외하면 말이죠. ^^;

선배님들과의 관계 다지기부터 프로그램 예고 제작, 제작비 정산 등 방송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리고 가장 필요한 업무를 하나하나
처리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답니다.

바쁜 일정 속 편집실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마련인데요.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쾌활한 성격 보니 다행히 이런 류의 스트레스는 없이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힘든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겠죠? 각오는 하고 들어왔지만, 체력적으로 정말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맡을 때는 거의 회사에서 먹고 자고 씻고 할 정도로 바쁘게 지냈어요. 프로그램별로 제작 환경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강인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직업이 바로 PD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개그맨들의 모습입니다.

▲ '코미디빅리그'의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의 궁합은 '찹쌀떡~'!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안테나'는 항상 높이 세워두고 있습니다. 제 '업'이 사람을 웃게 만드는 것이다 보니
재미있는 '모든'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것이 있으면 찾아봐요. 그 중에서도 지금은 개그와 관련된 콘텐츠에 가장 관심이 많죠.
새로운 것을 접하면 어떻게 개그와 접목시킬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패러디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저희 '코미디빅리그'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마찬가지에요. '코미디빅리그'는 특히 출연자와 제작진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데요.
아이디어부터 소품 및 의상 준비까지 서로가 긴밀하게 얽혀 있어서 내가 프로그램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고 애착도 강합니다.
매 순간 아이디어가 반짝일 때마다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관계랄까요? ^^

정무원 PD의 모습입니다.

▲ "오늘 인터뷰도 앞으로의 방송에 녹여낼 수 있겠죠? ^^"

프로듀서를 꿈꾸는 예비 PD에게 한마디!

"흔히 PD라고 하면 창의력, 창조성이 제일 중요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요. 물론 창의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제가 tvN에서 일하며 느낀 것은 조금 다릅니다. 방송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 남다른 시각이나 창의적 관점은 기본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것일테니,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야기를 만드는 힘'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요.

기본적으로 편집이든 연출이든 PD가 하는 일은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를 부여하고, 사건사고를 만들어서 웃음을 전달하는 '이야기꾼'의 소명인 거죠.
그래서 PD를 꿈꾸신다면 스토리텔러로의 훈련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이 100%, 아니 그 이상 들어맞는 곳이 바로 방송 현장이기도 한데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람에게 보여 주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역지사지로 같이 일하는 동료의 입장은 어떨까,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의 생각은 어떨까를 헤아려 보면서 정성껏 인간 관계를 만들어 간다면 더 많은 가능성과 보람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 두어요

신찬양 PD의 모습입니다. 

▲ "안녕하세요! '삼시세끼 어촌편'의 막내 PD. 신찬양 PD입니다."

반갑습니다. ^^ 2014년 CJ그룹 공채로 입사한 tvN 신찬양 PD입니다. 그동안 '삼시세끼 어촌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등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어 왔는데요. 늘 인터뷰를 하는 역할을 하다가 제 이야기를 들려 주는 입장이 되니 조금 쑥스럽네요!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부터 현실보다 텔레비전 속 편집된 이야기를 보는 걸 더 좋아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서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니까요. 그런 '이야기꾼'이 되고 싶었던 저에게 tvN은 좋은 선택이었어요. 지상파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을 보여주는데,
그 '조금 다른 선택'이 제 취향과 잘 맞아 tvN 제작 PD에 지원했습니다.

신찬양 PD의 모습입니다. 

▲ "솔직한 제 모습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방송을 만들고 싶어요."

사실 PD라고 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답니다.
때문에 공채 과정에서 무리해서 웃기거나 쾌활해 보이려 애쓰기 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죠.

그래서인지 'PD 오디션'때는 정말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기발한 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끼를 보여줄 것도 없었습니다. 고민하다가 결국 가지고 있던 기획안 중 하나를 줄줄 읊었고, 심사위원 중 한 분께 혼이 났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어필해야지 왜 그러고 있느냐고요. 결국 코너에 몰려 추궁(?)을 당하다 우물쭈물 물러서고 말았어요.

합격 후 회식 자리에서 당시 심사를 맡으신 분을 '선배'로 다시 뵙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디션 때 이야기를 하며 '당연히 저는 불합격할 줄 알았어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웃으시며 사실은 그때 제가 꽤 마음에 들어서, 일부러 더 세게 몰아붙이고 어떻게 나오는지 봤는데
생각보다 침착하게 대답하길래 '괜찮구나'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그때 우물쭈물하고 곤란해 했다고 기억하는데, 그 모습을 '침착하다'고 평가해 주셔서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그 자리에서 당황해 꾸며진 모습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도 하고요. 분명 운이 좋기도 했지만, 솔직한 제 모습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삼시세끼 출연진의 모습입니다. 

▲ '삼시세끼 어촌편'의 유쾌함 속에 스며있는 막내 PD들의 노력!

앞서 정무원 PD도 말했지만, 방송일은 정말로 체력과 정신력의 극한을 요구합니다. 제가 참여했던 '삼시세끼 어촌편'은 촬영 전 기획과
사전답사를 제외하고도 순수 촬영 기간이 약 4박 5일 남짓이었습니다. 거치용 핸디캠 23~25대, VJ들이 밀착 촬영하는 5D 카메라, 타임랩스 등을
모두 합쳐 약 40대의 카메라가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출연자들의 일상을 담아냈죠. 막내 PD는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가서 준비하고,
모든 마무리를 마치고 누구보다 늦게 현장을 떠나야 하는 사람이에요.

이 기간 동안 32기가 메모리로 하루 평균 100여 개 분량의 영상 기록이 나왔는데요. 총 500여 개의 메모리를 매일 밤 시간 순서대로 맞춰서(싱크 작업) 공동 저장장치에 백업해야 합니다. 싱크 작업이 완료된 촬영분은 프리뷰어와 작가님들이 리뷰하고, 조연출(PD)들이 편집과 자막 작업을 합니다. 막내 PD들은 예고편부터 만들죠.

3~4일의 시간 동안 편집실에 갇히다시피 해서 만들어 낸 가편집본은 다시 제작진 전체가 모여 앉아 시사회를 하면서 뺄 부분, 더할 부분을 체크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최종 편집본에 종합편집실에서 마지막 CG 작업 등을 더하면 비로소 시청자가 보는 영상이 완성되죠.

신찬양 PD의 모습입니다. 

▲ "리프레시하는 시간이 정신 건강과 창의성의 원천이랍니다."

이처럼 일이 바쁠 때는 눈코 뜰 새 없이 체력 한 방울까지 쥐어짜야 하니, 요즘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어요.
밥 먹는 시간, 자는 시간을 아껴서 운동하는 PD도 있고 영양제와 보약을 빼놓지 않고 챙겨 먹는 PD도 있더라고요.
저도 식생활에 신경 쓰며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도 중요해요. 휴가가 생기면 먼 곳이든 가까운 곳이든 여행을 떠나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며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새로운 경험도 쌓고 있습니다. 타 방송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 등을 챙겨 보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재미있어 하나' 한참을 찾아보기도 하죠.
이렇게 리프레시하는 시간이 제 정신 건강과 창의성의 원천이랍니다.


프로듀서를 꿈꾸는 예비 PD에게 한마디!

"선배님들의 말씀이나 외부 평가도 마찬가지로 tvN은 확실히 젊고 다이나믹한 조직인데요. 2년 동안 일하며 느낀 점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만큼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PD는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만큼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적극적인 모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스스로 '내가 창의적이지 못하면 어떡하지', '남들이 나의 아이디어를 재미없어 하면 어떡하지'하고 조바심 내지마세요. 좋아서 하는 사람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다고 하잖아요. 내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좋아서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니,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항상 엔진을 켜 두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정무원 신찬양 PD가 나란히 있는 모습입니다. 

▲ 땀 냄새 물씬~ '그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는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tvN 2년차 PD 신찬양 & 정무원 님의 목소리로 들어 본 '그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 젊음과 열정이 있기에 오늘도 24시간을 하얗게 밝히며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전하는 열정 프로듀서, 신찬양 PD와 정무원 PD의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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