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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투스 선수들을 만나다! e스포츠 승리의 전사들의 숙소 안 모습은?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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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투스 선수들을 만나다! e스포츠 승리의 전사들의 숙소 안 모습은?

'클릭, 클릭!'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이는 소리만이 조용한 방안에 울려 퍼집니다. 그렇지만 고요함의 이면에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승부의 도전이 숨 쉬고 있죠. 소리 없는 전쟁터에서 승리를 향한 전사들의 격전이 벌어집니다. e스포츠(e-sports)의 명가, 프로게임단 CJ엔투스 선수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즐거움과 열정으로 하나 된 CJ엔투스 선수들!

CJ엔투스의 화려한 우승컵과 우승패

▲ CJ엔투스의 화려한 우승컵과 우승패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있지만 그중 대한민국 선수들이 유독 '월드 클래스'의 기량을 선보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치밀한 두뇌 플레이와 섬세한 기술이 결합한 스포츠, 즉 '마인드피지컬=우월함'으로 이어지는 양궁, 골프 등이 대표적인 종목인데요.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이 아닌 온라인상에서도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는 스포츠 종목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스타크래프트2, LOL(리그오브레전드) 등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e스포츠(e-sports)입니다.

지난 2006년 창단한 CJ엔투스 프로게임단은 '즐거움(entertainment)'과 '열정(enthusiasm)'을 합친 이름처럼 팬들에게 즐거움과 열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2와 LOL이 주 종목인 CJ엔투스는 19명의 선수와 6명의 코칭스태프 및 5명의 운영진 등 총 30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CJ엔투스 리그오브레전드(LOL)팀
(좌로부터)손대영 코치, 정제승 코치, 박상면 선수, 강찬용 선수, 선호산 선수, 홍민기 선수, 장용준 선수, 신진영 선수, 곽보성 선수, 강현종 감독

▲ CJ엔투스 리그오브레전드(LOL)팀 
(좌로부터)손대영 코치, 정제승 코치, 박상면 선수, 강찬용 선수, 선호산 선수, 홍민기 선수, 장용준 선수, 신진영 선수, 곽보성 선수, 강현종 감독

CJ엔투스 스타크래프트2팀
(좌로부터)권수현 코치, 신희범 선수, 조병세 선수, 김정훈 선수, 최성일 선수, 이재선 선수, 정우용 선수, 김준호 선수, 한지원 선수, 변영봉 선수, 박용운 감독

▲ CJ엔투스 스타크래프트2팀 
(좌로부터)권수현 코치, 신희범 선수, 조병세 선수, 김정훈 선수, 최성일 선수, 이재선 선수, 정우용 선수, 김준호 선수, 한지원 선수, 변영봉 선수, 박용운 감독

CJ엔투스 프로게임단은 종목에 따라 2팀으로 나뉘는데요. 박용운 감독, 권수현 코치와 9명의 선수들(조병세, 정우용, 이재선, 김준호, 변영봉, 최성일, 김정훈, 한지원, 신희범 선수)이 있는 스타크래프트2팀! 그리고 강현종 감독, 손대영, 정제승 코치 및 10명의 선수(박상면, 신진영, 선호산, 홍민기, 강찬용, 권영재, 김강윤, 정종빈, 곽보성, 장용준 선수)가 있는 LOL팀이 있답니다.

최고의 실력은 물론 e스포츠 중 가장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CJ엔투스 선수들! 열정을 가장 큰 원동력 삼아 승리의 기쁨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죠. 이들의 행보 하나하나가 곧 우리나라 e스포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고 연습하는 경기도 일산 사무실을 찾아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튼튼한 팀워크와 더불어 꽃피는 프로의식

훈련의 맥을 끊는 개인 휴대폰은 잠시 OFF!

▲ 훈련의 맥을 끊는 개인 휴대폰은 잠시 OFF!

CJ엔투스 선수들의 하루는 훈련, 훈련, 훈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팀과 LOL팀의 시간표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취침 및 식사시간, 2~3시간의 개인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10시간 이상 훈련하죠. 그뿐만 아니라 가정을 가진 박용운 감독을 제외하고 미혼인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체가 선수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숙소생활을 합니다. 강력한 팀워크는 말 그대로 24시간 함께하는 생활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거겠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LOL팀 강현종 감독

▲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LOL팀 강현종 감독

게임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메모에 여념이 없는 LOL팀 정제승 코치

▲ 게임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메모에 여념이 없는 LOL팀 정제승 코치

CJ엔투스 LOL팀 강현종 감독은 팀플레이가 중요한 LOL의 특성상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LOL이라는 종목에 있어 선수들 간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팀워크를 쌓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집을 떠나 생활하다 보면 선수들은 심적인 부담감이나 외로움, 혹은 승부에만 몰두하는 편향된 인성을 가질 위험이 있어요. 이렇게 선수들의 심리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팀워크도 저하되고 실력도 나빠질 수밖에 없죠. 저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서로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주자'고 항상 말해요. 선수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가장 안정된 상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보고 함께합니다."

태블릿PC로 맵을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스타크래프트2팀 박용운 감독

▲ 태블릿PC로 맵을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스타크래프트2팀 박용운 감독

스타크래프트2팀 권수현 코치는 선수와 대화 중!

▲ 스타크래프트2팀 권수현 코치는 선수와 대화 중!

스타크래프트2팀 박용운 감독은 '팀워크'라는 단어에 공감하면서 이와 함께 필요한 것으로 '프로다운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개인 대 개인으로 경기하기 때문에, CJ엔투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같은 팀 동료라 해도 언제든지 맞수가 될 수 있습니다. e스포츠는 선수들의 심리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 이렇게 미묘한 부담감이 생겨나면 경기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죠. 그래서 저는 선수들에게 '프로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인간으로서는 동료가 되어라'고 말합니다. 경기에 나서면 프로의식을 가지고 정정당당한 승부에 나서고, 한 팀의 일원으로는 동료애와 파트너십을 보여 주는 것이 프로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동적인 전사의 모습 뒤엔 소박하고 겸손한 '민낯'

게임 밖에선 영락없는 개구쟁이! 스타크래프트2팀의 휴식시간~

▲ 게임 밖에선 영락없는 개구쟁이! 스타크래프트2팀의 휴식시간~

e스포츠는 '젊은 스포츠'입니다. 팬과 선수의 연령층이 10~20대에 집중된 것은 물론, 계속해서 바뀌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어제의 1위라 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당장 오늘 어떤 선수가 혜성처럼 나타나 놀라운 플레이를 펼칠지 알 수 없으니까요. 이런 e스포츠의 역동성은 CJ엔투스 선수들이 보여 주는 매력과도 통합니다. 주어진 명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승부의 영역을 개척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말이죠!

실제로 만난 이들은 경기에서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과 달랐습니다. 소박하고 겸손하며, 수줍음 많은 20대 청년들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민낯'이 보여주는 갭이 오히려 팬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고 있답니다.

"선수는 실력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CJ엔투스 선수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고, 또래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멈춤 없이 전진하는 목표의식이 이들에게 끊임없는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고요한 정적 속 클릭 소리만 들리는 연습실, 모니터와 혼연일체가 되어 게임에 빠져드는 선수들에게서 침묵을 뛰어넘어 이글대는 열정과 투사의 영혼이 느껴집니다.

LOL팀 박상면 선수의 팬이 정성껏 만든 선물

▲ LOL팀 박상면 선수의 팬이 정성껏 만든 선물

팍팍한 숙소 생활 속의 작은 오아시스! 화분으로 꾸민 미니 화단

▲ 팍팍한 숙소 생활 속의 작은 오아시스! 화분으로 꾸민 미니 화단

그러나 연습실을 벗어나 숙소에 돌아온 선수들은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입니다. 숙소 한구석엔 팬들이 정성껏 만들어준 선물과 그림이 자리 잡고 있고, 선수들이 기르는 아기자기한 화분들도 보입니다. 조금 전까지 훈련을 하다 왔으면서도 다시금 휴대폰을 꺼내 요즘 유행하는 카카오톡 게임을 즐기죠.

연습실에서는 엄격한 모습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체크하던 코칭스태프들도 숙소에선 형, 삼촌 같은 모습으로 함께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한 가지 색깔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CJ엔투스만의 독특한 팀 컬러는 바로 이런 시간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드라마를 만드는 젊은 전사들! CJ엔투스 파이팅!

▲ 드라마를 만드는 젊은 전사들! CJ엔투스 파이팅!

LOL팀 손대영 코치는 CJ엔투스 프로게임단을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으니까요!

"저희는 오랜 시간 한 팀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었어요. 그 시간을 거치면서 팬과 선수들은 같은 감정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시청자가 없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CJ엔투스는 팬들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저희만의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죠.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드라마에서 일어나듯이,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팬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CJ엔투스 선수들이 보여주는 승리의 드라마는 '네버엔딩 스토리'입니다. 평범한 얼굴 뒤 열정을 가득 품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젊은 전사들이 만들어 가는 '현재진행형'의 드라마는 우리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하며 오래도록 사랑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CJ엔투스가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의 드라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