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제주 하귤 혼저 먹읍서! 계절밥상의 상큼 건강한 여름 이야기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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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귤 혼저 먹읍서! 계절밥상의 상큼 건강한 여름 이야기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은 산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을 추구합니다. 한식 뷔페의 형태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순리에 맞게 키워낸 먹을거리로 제철음식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죠.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땅 토종 식재료를 발굴해 '밥심'이 살아 있는 건강한 한 끼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 계절밥상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지 제철 식재료를 발굴하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올여름에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차려낸 여름 계절밥상은 변함이 없는데요. 이번 여름 만날 수 있었던 제철 식재료 중 하나는 바로 '하귤'입니다.

소박한 맛과 상큼한 향기가 있는 여름밀감, 하귤!

큼직큼직하니 꾸밈없는 소박한 외양의 하귤

▲ 큼직큼직하니 꾸밈없는 소박한 외양의 하귤

하귤은 하밀감, 나쓰미깡, 제주자몽 등의 별칭으로도 알려진 제주도 특산 여름귤입니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인 과일인데요. 이와 달리 하귤은 봄부터 여물어 4월이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7~8월이면 한참 제철이랍니다.

예부터 제주에서 하귤나무는 조경수로 집집이 많이 심었습니다. 여름내 떨어지지 않고 노란 빛깔을 뽐내며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싱그러워 보이기 때문이죠. 이뿐만 아니라 하귤은 과일이 마땅치 않은 늦봄과 한여름에 공양물이나 제수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두꺼운 껍질이 바로 항산화 물질의 보고!

▲ 두꺼운 껍질이 바로 항산화 물질의 보고!

껍질이 매우 두껍고 큼직한 자몽 크기의 하귤은 '아는 사람만 찾아 먹는' 과일입니다. 귤껍질(진피)은 가래, 기침, 천식에 좋고 다이어트, 혈액순환에도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있는데요. 두꺼운 껍질은 이 모든 효능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가득 품고 있습니다.

시원한 하귤청 음료 한 잔이면 한여름 갈증이 싸악~

▲ 시원한 하귤청 음료 한 잔이면 한여름 갈증이 싸악~

하귤 특유의 쌉싸래하고 시원한 맛은 마치 자몽 맛과 비슷하지만, 뒷맛은 상큼해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줍니다. 제주도에서는 여름이 되면 하귤을 껍질까지 잘게 썰어 꿀이나 설탕에 재운 하귤청을 만듭니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음주 후 숙취가 있을 때, 하귤청을 시원한 물에 타 마시면 갈증이 사라지고 숙취가 해소됩니다. 하귤청은 제주도 사람들의 여름을 지켜주는 필수 상비 음료인 셈이죠.

계절밥상과 만나 새롭게 탄생한 하귤

2014년 여름 제철 메뉴로 출시했던 하귤빙수2014년 여름 제철 메뉴로 출시했던 하귤증편채소무침

▲ 계절밥상의 다양한 하귤 요리! 2014년 여름 제철 메뉴로 출시했던 하귤빙수(위)과 하귤증편채소무침(아래)

맛은 기본! 건강에도 좋은 우리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CJ푸드빌 계절밥상은 적극적으로 제철 토종 식재료를 발굴하던 중 우연히 제주 하귤의 존재를 발견했습니다. 담백한 듯 상큼하고 은은한 향기가 오래가는 하귤은 항산화 물질까지 가득한 '착한 과일'이었습니다.

2014년 여름에 이어 2015년 여름 계절밥상은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오리하귤냉채무침, 하귤경단과일무침, 하귤증편채소무침, 하귤빙수 등 새콤하고 산뜻한 하귤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죠. 오렌지 드레싱이나 오렌지 마멀레이드처럼 서양식 감귤 요리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소박하고 향긋한 하귤의 맛은 입속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웠습니다.

하귤 공급을 담당한 제주 영농조합법인 한라향 지철 대표

▲ 하귤 공급을 담당한 제주 영농조합법인 한라향 지철 대표

"처음 하귤을 소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걸 왜요?'라며 되묻게 되더군요. 하귤은 그냥 집에서 한두 그루 키우는 수준이고, 먹기보다는 잎사귀와 열매를 보는 조경수이거나, 청을 만드는 재료로 쓰기 위해 키워왔거든요. 도시 사람들이야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같은 감귤류를 좋아하지, 이렇게 투박하고 쌉싸래한 과일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계절밥상에 하귤을 공급하는 제주도 '영농조합법인 한라향' 지철 대표는 처음 계절밥상의 제안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하귤은 대량으로 농사를 짓는 과일이 아니기에 집집이 돌아다니며 몇 개씩 수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는데요. 이때 회의적이었던 지철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한 마디는 바로 이것! "우리 토종 농산물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맛이 무엇인지 알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하귤맛을 알려 주고 싶습니다."라는 계절밥상의 진심이었습니다.

탱글탱글 먹음직스러운 속살!

▲ 탱글탱글 먹음직스러운 속살!

"제주에서 하귤은 그냥 먹거나 청을 담가 먹는 것이 전부인데, 계절밥상 요리사들을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요리들을 보니 재미있겠더라고요. 사실 그 수고로움에 비해 크게 이익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토종 식재료를 발굴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계절밥상의 도전을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즐겁습니다."

직접 키운 하귤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는 지철 대표는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계절밥상과 함께하게 되어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철음식의 소중함을 전하는 하귤

무성하게 자란 하귤나무의 시원스런 자태

▲ 무성하게 자란 하귤나무의 시원스런 자태

제주도 현지에서 만난 하귤나무는 집집이 담장 너머로 잎사귀를 드리운 시원스런 자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튼실한 밀감이 노랗게 익어 매달린 모습이 탐스러웠죠. 대량으로 농사짓는 과일이 아니라서 농약이나 성장 촉진을 위한 비법을 쓰지 않기에, 모양은 조금 못생기고 껍질도 울퉁불퉁한데요. 나무에서 바로 따서 껍질을 쓱쓱 벗겨 탱글한 과육을 한입 베어 물면 시원하고 새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밀려옵니다.

주스처럼 정제된 단맛이 아니라 야생 그대로의 상큼한 향기와 쌉싸래하면서도 새콤하고, 은은한 달콤함이 전해지는 하귤. '제주자몽'이라는 별명답게 첫맛은 자몽처럼 쌉쌀하지만, 이 쓴맛은 오래가지 않고 달콤한 뒷맛이 입맛을 돋우는 별미입니다.

이 녹색 열매가 자라면…?!

▲ 이 녹색 열매가 자라면…?!

하귤은 농약을 쓰지 않아 쉽게 무르곤 하는데요. 그만큼 수매도 어렵지만, 보관은 더욱 어려워서 영농조합법인 한라향 지철 대표와 조합원들은 가장 맛있는 상태로 보관하고 옮기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하귤을 계절밥상에 올리기 위해 일일이 포장하고 저온보관합니다

▲ 신선한 하귤을 계절밥상에 올리기 위해 일일이 포장하고 저온보관합니다

수매부터 보관, 공급까지 일일이 사람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정성의 과일, 하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철 대표와 계절밥상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우리 땅, 우리 농산물, 우리 식재료를 지키고 널리 알리는 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땅에서 자고 나란 제철음식의 소중함을 전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농촌과 함께 상생하며 나아가는 발걸음, 토종 농산물로 만든 제철음식을 통해 나와 내가 사는 땅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밥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계절밥상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계절밥상,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